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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으니 떠돌아다녀야 하지 않나?/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레스토랑, Sudur Vik] 꽃청춘에도 나왔던 아이슬란드의 앤 해서웨이를 만나다

by 딸기 먹는 몽룡이 2020. 4. 25.

5월쯤 되면 아이슬란드로 퍼핀이라는 귀요미 새들이 날아온다. 꼭 보고 싶었는데 아이슬란드를 떠나기 일주일 전에 기적같이 만났었다! 

 

신나서 사진 열심히 찍고 허기진 배를 안고 간 레스토랑, Sudur-Vik.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도 나왔던 곳이다.

 

영어에 아주 순수하신 멤버들은 "유 룩 앤 해서웨이"라는 말을 하고, 서버는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환하게 웃어주며 보냈었는데... 

 

의도치 않고 간 곳에 그녀가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우리 나라랑 크기는 비슷하지만 인구가 30만 정도로 굉장히 인구 밀도가 낮다. 그래서 도로도 텅 비어 있는 상태가 많고, 식당도 수도를 제외하면 많지 않다. 인구가 적기 때문에 급여도 높은 편.

 

북유럽 국가들처럼 아이슬란드도 인테리어나 디자인이 좋은 편. 건물 외부 색감도 과감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나름의 멋이 있다. 

 

 

별생각 없이 현지인 친구가 데려가 준 곳으로 갔는데, 입구에 들어가서 그녀를 보자마자 헉! 하는 생각이 들었다. 놀래서 그런지 사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께 간 친구들.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깊은 대화를 하진 못했지만 한 두 단어로 깔깔거리며 함께 했었다. 따뜻한 사람들... 갑자기 그립네 ㅎㅎ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요거 만드는 법을 배우며 시간을 보냈다. 

 

주문한 음식은 카레와 피자.

 

엄청 맛있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저렴하다고도 할 수 없었지만, 기분 좋은 외식 시간!

 

사실 아이슬란드의 앤 해서웨이는 같이 간 친구의 친구여서 함께 사진도 찍고 꽃청춘에 대해 설명도 해 줄 수 있었다.

 

앤 헤서웨이 닮았다고 했었던 거라고, 많은 한국인이 그 예능을 봤었고 나도 기억한다고 했더니 내 팬이 한국에 있는 거냐며 해맑게 웃었다. 그때 뭐라고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촬영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열심히 웃어줬다고. 하지만 제작진들이 너무 소란스럽게 굴어서 좋은 기억은 아니라고 했었다. 하긴 해외에서 방송 촬영하는 것이 좋은 여건은 아닐 테니까 제작진도, 레스토랑 직원들도 힘들었을 거 같다. 

 

별생각 없이 따라간 레스토랑이 꽃청춘의 촬영지였다니, 괜히 신기하네 ㅎㅎㅎ 함께 갔던 친구들은 다들 어떻게 지내나~ 보고 싶다 친구야!

 

결론은, 어짜피 Vik에는 레스토랑이 별로 없으니까 ㅋㅋ 여기도 옵션으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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