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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내나라/제주도

[제주 카페] 귀요미 고양이들의 천국, 카페리 CAFE RI

by 딸기 먹는 몽룡이 2020. 4. 26.

냥덕은 꼭 가야하는 카페, 카페리!

구좌읍 평대리 근처의 카페, 카페 리!

사랑스러운 냥이들 집사님이 운영하시는 카페라 허버허버 찾아갔다. 

 

세화에 살던 때라 설렁설렁 걸어 갔는데, 올레 20길에 있어서 편하게 갔다.

 

올레길은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지도를 켜지 않아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다양한 길이 계속 추가되는 것 같던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ㅅ'

 

점심 먹고 놀다가 설렁설렁 걸어갔더니 손님이 별로 없는 저녁 시간대이기도 했고,

손님들이 냥이들과 놀고 싶어 하는 게 많이 티 나셨는지 집사님께서 나와서 냥이 운동시켜주셨다 ㅎㅎ

 

신기하게 그 이후 다른 손님들이 똑같이 놀아주려고 해도 심드렁한 냥이들 ㅋㅋㅋㅋ

새침한 거 너무 이뻐 ㅎㅎㅎㅎ 내가 너네 보러 한 시간을 걸어왔다 ㅎㅎㅎ

 

올레 20길과 평대리 바닷가 근처의 카페 리 위치는 아래로..

너무 이쁜 카페 리! 냥이들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가보고 싶었을 것 같다. 걤써엉 있어!

처음 들어갔을 때는 손님이 많았는데, 20분 쯤 냥님 쳐다보고 있으니 텅 비어 버렸다.

문이 열려 있어서 바깥 테라스로 나가면 바다가 보인다.

 

평대리는 바다가 보이는 쪽에 카페가 쭈욱 들어서 있는데,

요기는 살짝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서 오히려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시선을 적게 받아 좋았다. 

 

전반적으로 나무 소재로 인테리어를 해주셔서 따땃한 느낌이 들고 예뻐서 계속 카메라로 찍게 되었다.

 

조명도 너무 이뻐서

나중에 내 집이 생긴다면 거실과 주방에는 저런 조명으로 밝지 않게, 아늑하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곧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내 집 마련의 꿈!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기념일이나 커플/우정 사진 찍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한여름에 가면 야외에 앉아 봐야겠다.

 

카메라를 좋아하시는지 빈티지 카메라나 필름 카메라가 많이 있었다. 

 

냥님들이 이렇게 많은데도 곳곳에 소품이 너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 신기했었다.

 

원래 냥이들은 잘 어지르지 않는 건가? 심술부리거나 관심받고 싶을 때만 슬쩍 건드려서 툭 떨어뜨리는 건가?

집사가 되어본 적 없는 나는 냥이들이 너무나 궁금하다고!

 

카운터는 이렇게!

 

나는 헤이즐넛 비엔나를 시켰다.

헤이즐넛 크림이 너무 맛있어서 감탄!

냥이 보러 갔는데 사실 비엔나 커피 맛집이었어ㅜㅜ 감동감동..

 

저 코스터도 안 쓰고 챙겨 왔다는 ㅎㅎㅎ 

냥이들 사진은 저 필카로 직접 찍으신거겠지?

처음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반겨주던(사실 빤히 쳐다봤던) 까만 냥이는

계속 집사님 근처에 있어서 카페를 나설 때까지 몰래 또는 대놓고 훔쳐봤었다.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아니니ㅠㅠ

 

거울 보면서 무슨 생각했을까? '난 왜 이렇게 귀여워서 사람들이 안달 나게 하는 걸까?' 머 이런 생각했니?

 

한참을 냥이들 구경하다가 허기져서 나왔다... 아니었으면 언제까지고 앉아있었을 수도...

 

앞에 한참을 쭈그려 앉아있으니 냥이가 인기관리 차원인지 한번 방문해주신다.

언짢아하실까 봐 많이 만지지도 못하고 소심하게 쓰담 ㅎㅎ

 

카페 나와서 보니 간판이 너무 예뻐서 탐났는데....

그냥 일반 집에 저런 거 달면 어이없겠지만...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

 

딸기 먹는 몽룡이 'ㅅ' 요렇게 돌돌 돌아가는 거 상상 중ㅎㅎㅎ 배쿠 캐릭터 예쁘게 그려주실 분 구합니다 ㅎㅎ

 

결론, 세화나 월정리 근처에 계시는 냥덕들에게 강추! 심지어 비엔나커피 너무 맛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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