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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으니 떠돌아다녀야 하지 않나?/베트남

[베트남] 메콩강 일일 현지인 투어 from 호치민

by 딸기 먹는 몽룡이 2020. 5. 12.

메콩강 투어, 현지인이 해주는 저렴이 단체여행

호치민에 사는 친구네에 놀러갔었다. 

 

한인타운이 형성된 곳에서 쾌적하게, 마치 한국에 있는 것 처럼 지내다가(목적이 친구를 만나는 것이었기에..)

하루는 혼자서 현지인 투어를 갔었다. 

 

대략 2~3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일일 투어가 가능하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과 함께 버스로 여행하면서,

신기한 체험을 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베트남에 있으면서 든 생각은, 

(고수와 레몬그라스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것만 제외하면) 저렴하게 맛있는 식사가 가능하고,

교통편이 아주 열악하다는 것이다. 

 

절대절대 운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도로에는

차와 사람과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꽉 채워져 있고, 

아주 무질서하지만 그 안에서 (나는 이해하지 못했지만)자기들 나름의 질서를 만들어 가며 이동하고 있었다. 

 

매연과 소음이 심하기 때문에, 

창문 닫고 음악 들으며 택시로 이동하지 않으면 극한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공항에서 친구네 동네로 이동할 때, 

그리고 일일투어를 하기 위해 이동할 때,

왕복으로 총 네 번을 그러한 도로에서 보냈었는데

이거 하나만으로도 호치민으로 다시는 여행가지 않겠다 결심했었다. 

 

하지만 사실 투어 자체는 걱정했던 것 보다 흥미로웠다. 

 

프로그램 자체가 흥미로웠다기 보다는, 

베트남에서 단체 관광을 했다는 그 자체가 재밌었다. 

 

아주 추운 날씨를 좋아하고, 더위에는 극도로 약한 나에게는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동남아의 매력 중 하나니까. 

 

땀 흘리다 먹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코코넛 음료. 

그늘을 찾아 뻗어있는 강아지들과 알 수 없는 각종 과일들. 

 

중간에 보였던 뱀쇼와 뱀주(?) 전시는 조금 힘들었지만,

대부분의 것들이 꽤나 흥미로웠다. 

 

아주 만약에 다시 간다면,

모자와 손선풍기는 꼭 챙겨가야지.

 

이건 베트남 현지인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대표 음식 중 하나인데

천원 정도인데 정말정말정말 맛있다!!

 

요즘 베트남이 너무 얄미워서 다신 가지 않겠다! 결심했는데

음식 사진을 보니 괜히 가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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