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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내나라/제주도

[제주한달살기] 쿠킹클래스 in 감귤서점, 월정리

by 딸기 먹는 몽룡이 2020. 5. 19.

제주에서 난 재료로 요리해서 먹기 도전!

월정리에는 요리와 관련된 책을 판매하는 감귤서점이란 곳이 있고, 

이 곳에서는 프라이빗 쿠킹 클래스도 진행된다. 

 

 

에어비앤비 앱에서 예약했는데, 

흑돼지 스튜, 딱새우 투움바 파스타, 귤소스 폭찹 스테이크, 당근 크림파스타, 발사믹소스 닭고기 버섯덮밥 등의 메뉴 중에서 선택 가능하고 1인당 대략 38000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요리는 보통 30분 정도 걸리고

생각보다 간단해서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 언제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이다. 

 

메뉴 개발 침 요리책 전문 출판사인 (주)레시피팩토리에서 운영하는 서점이라서 그런지

서점 내에서 온갖 요리책과 잡지, 요리 도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요리 하는데 서점 구경오는 손님들이 계셔서 조금 민망했다.. 

뭔가 구분 지어진 장소에서 요리를 할 수 있으면 좋은데

요리하는 곳과 요리 후 먹는 장소가 모두 오픈되어 있고 책을 구경하는 분들과 같은 공간 내에 있기 때문에 

요리할 때도, 먹을 때도 마음이 불편했었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체험도 그 후 식사도 아주 만족!

 

원하는 그릇을 선택해서 플레이팅 하면 되고

내가 한 요리가 이렇게 맛있다고? 감탄하면서 먹게된다. 

 

으쓱으쓱 ㅋㅋㅋ

 

 

귤인지 달인지~

 

 

책방 지기님이 요리 관련 책을 추천도 해주시고 포장도 해주신다. 

 

 

레시피를 신청하면 매주 레시피레터가 온다고.

(난 왜 신청했는데 안오지....??)

 

 

예쁜 굿즈들 

 

 

키친에 있으면 걤성 폭발할 것 같은 소품들.

 

 

수업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이렇게 재료와 레시피 노트를 준비해주신다. 

 

 

기본적으로는 레시피 노트를 보면서 스스로 요리하도록 하지만, 

내가 실수하거나 우물쭈물하면 옆에서 일일이 가르쳐주시고 조언도 해주신다. 

그리고 요리하는 모습도 찍어주시고 ㅎㅎ

 

 

원래 신청했던 날과는 다른 날로 급하게 바꿔서

원래 쓰던 부위와는 다른 부위를 주셨다고(더 비싼 부위라고 강조하심 ㅋㅋ). 

으으 보기만 해도 군침 ㅎㅎㅎ

 

 

그리고 완성되면 원하는 그릇을 챙겨와서 플레이팅하면 된다. 

내가 생각보다 작은 그릇을 선택해서

다 담고 나니 음식이 넘칠 듯 ㅎㅎ

 

 

그렇게 열심히 먹고는 이리저리 둘러보며 쇼핑을 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되는 건데 굳이 여기서 사서. 캐리어에 담아. 비행기를 타고. 집에 가져가는 수고를 하다니...

지금 생각하면 좀 바보 같았지만 ㅎㅎ

 

맘에 드는 요리책과 잡지들 그리고 계량컵/스푼을 구매했다. 

 

 

예쁜 패브릭 포스터와 엽서. 

 

 

프라이빗 쿠킹 클래스. 

코로나 사태 때문에 현재에도 진행하는지.... (괜히) 걱정이네...

 

 

유럽 향기 솔솔 후추 소금통.

 

 

책을 한권 구매하면 이 엽서를 한 장 주신다. 

나는 책 두권을 구매하고 작은 잡지들을 구매해서 이 엽서를 두장 받을 수 있었다.

고민고민 ㅎㅎㅎ

냉장고나 식탁 옆 벽 등에 붙여두면 너무 이쁠 듯. 

 

 

판매하는 요리책들. 

 

 

요건 내가 구매한 계량컵과 스푼(손은 책방지기님 ㅎㅎㅎ).

한국 요리 특성에 맞게 계량스푼이 넓고 둥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숟가락과 비슷하게 되어 있어서

간장이나 고추장 등을 계량하기 편하다. 

 

 

요리도 하고 

열심히 먹고

쇼핑도 하고

 

그러고 나왔더니 여전히 날씨는 좋고!

 

 

행복했던 월정리에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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