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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내나라/제주도

[제주한달살기] 뷰맛집 우도카페 블랑 로쉐

by 딸기 먹는 몽룡이 2020. 6. 12.

미션 : 땅콩 아이스크림 먹기, 블랑 로쉐

 

 

우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땅콩 관련 제품.

땅콩 막걸리와 땅콩 아이스크림이다.

 

우도 특산물 - 땅콩. 

우도는 섬이지만 땅이 비옥해서 농업이 발달되었고, 

특히 이 곳에서 재배되는 땅콩이 다른 지역보다 크기가 작고 고소하여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땅콩 막걸리를 사서 돌아가는 사람이 많다. 

 

땅콩 막걸리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막걸리에 땅콩을 넣어 고소한 향과 단 맛이 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우도 땅콩과 백미, 찹쌀, 전통 누룩, 전분당 등으로 만들어지고, 도수는 6% 정도이다. 

 

함께 갔던 친구들도 역시나 돌아가는 길에 땅콩 막걸리를 구입해서 저녁에 먹었는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나는 살짝 한입만 마시고는 

"윽 술은 그냥 술이야 머가 고소해 으으으"하고는 권한 사람을 탓했었다.

 

** 땅콩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ㅎㅎ 이건 우도에서 안 먹어도 맛있을 아이지만.

 

우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땅콩 아이스크림을 많이 팔지만, 

친구가 가고 싶다고 했던 블랑로쉐라는 카페에 오기 위해 참았고,

드디어 이 곳에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다. 

올레길 1-1코스에 있는 블랑로쉐.

 

 

보들보들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땅콩을 올렸는데 맛이 없을 리가...

 

 

하지만 더 맛있었던 것은 우도 땅콩 크림 라떼!

땅콩 크림 자체가 너무 맛있어도 케이크 위에 뿌려진 것도 맛있었는데,

라떼가 특히 고소하고 달달했다. 

여기 크림라떼 맛집 인정!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6000원

우도 땅콩 크림 라떼 8000원

 

 

카페는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뷰가 좋고 그 대신 바다 냄새와 바람을 견뎌야 한다 ㅎㅎ

늦겨울 즈음에 갔음에도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야외에 앉아 뷰를 즐겼다. 

언제 들어도 좋은 바닷소리.

 

 

문을 다 열어두면 실내에서도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크림 라떼를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땅콩 드립백을 샀다. 

특별히 고소한 맛이 나진 않았지만,

추억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ㅎㅎ

 

 

매장에서 판매하는 굿즈들.

우도에 왔으니 땅콩 관련 굿즈를 사야 하나 고민했지만 드립백으로 만족.

다시 보니 사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ㅎㅎㅎ

 

우도에서는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선별해서 다녔어야 했다. 

목표는 저녁 시간 전에 숙소 근처로 가서 밥을 먹는 것이었기에 나름 빨리빨리 다닌다고 했는데도 

꽤 오래 걸렸었다. 

 

생각해보면 여기저기 포토존에 앉아 사진 찍으며 보냈던 시간이 제일 길었던 듯 ㅎㅎㅎ

 

 

그리고 저녁에 거하게 밥을 사 먹고는....

야식으로 컵라면까지 먹었던 기억...

 

 

역시 제일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먹었던 추억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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