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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년살기] 영국의 작은 섬 Kerrera 그리고 Tea Garden 2탄 제 방과 정원을 소개합니다. 게르 게르는 나무로 만든 뼈대에 가축의 털로 짠 두꺼운 천이나 가죽을 씌운 몽골의 전통 가옥이다. 중국어로는 파오[包]라고 한다. 높이 1.2m의 원통형 벽과 둥근 지붕으로 되어 있다. 벽과 지붕은 버들가지를 비스듬히 격자로 짜서 골조로 하고, 그 위에 펠트를 덮어씌워 이동할 때 쉽게 분해 ·조립할 수 있다. 입구는 남으로 향하며 중앙에 화덕, 정면 또는 약간 서쪽에 불단(佛壇), 벽 쪽에는 의장함 ·침구 ·조리용구 등을 둔다.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자리가 정해 있고, 안쪽에 가장(家長)이나 라마 승(僧)이 앉는 상석이 있다. 게르는 바람의 저항이 적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Kerrera섬으로 멀고 먼 길을 간 이유가 이 곳의 유일한 카페 Tea G.. 2020. 6. 7.
[유럽일년살기] 영국의 작은 섬 Kerrera 그리고 Tea Garden 1탄 케레라 섬의 유일한 카페 "Tea Garden" 찾아가기 영국에는 Oban이라는 작은 해변가 도시가 있고(제일 맛있는 피시 앤 칩스를 먹은 곳), 이 곳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면 인구 40명(오타 아님 주의) 가량의 작은 섬, Kerrera에 도착할 수 있다. 오반은 런던이나 에든버러에서도 가깝지 않고, 페리 역시 대략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오전에 잠깐 산책을 하러 오는 스코틀랜드 주민들이거나, 지질을 연구하는 학생 또는 학자들이 대부분이다. 이 섬에는 Tea Garden이라는 티하우스? 카페? 가 딱 하나 존재하고,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이 곳에서 잠깐의 휴식과 점심을 해결한다. 그곳은 방문객이 많은 4~10월까지만 오픈을 하고, 나머지 기간은 주인장의 여행.. 2020. 6. 3.
힐링하러 '풍경속으로', 부산 전통 카페 부산 전통카페 '풍경 속으로' 부산 기장에서도 산으로 올라가고 올라가고 올라가고 올라가고, 험한 길을 운전해서 어느 산속으로 올라가면 '풍경 속으로'라는 무인카페가 있다. 처음 갔을 때 여기가.. 카페가 맞나??? 차에서 내려서 확인해야 할 정도로 카페스럽지 않은 입구였다. 무인 카페이기 때문에, 입장할 때 1인 5000원을 투입구에 넣고 입장하면 된다. 그렇게 들어가서 본인이 원하는 차나 커피를 셀프로 내려 마시고, 서비스로 제공하는 빵과 과일을 마음껏 먹으면 된다. 주인장님이 직접 재배하시는 과일인 것 같았다. 대신 본인의 자리 정리 및 설거지는 스스로. 이 곳은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내부에 인테리어나 소품 등이 너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전통 찻집이라는 것에 충실한 느낌. .. 2020. 5. 31.
[제주한달살기] 사려니 숲길에서 물영아리 오름까지 칼로리 버닝 폭탄의 산책, 사려니 숲길~물영아리 오름 제주에서 지낼 때, 한 달은 서귀포 남원(남쪽)에서 살았고, 나머지 한 달 반은 구좌읍 세화리(동쪽)에서 살았다. 남원에서 살 때 같이 지냈던 친구 두 명이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은 은행에서 일을 하다가 퇴사하고 제주에서 정착하려고 하는 동갑내기였다. 그 친구는 대학교 때부터 등산을 해왔고, 온갖 장비를 갖추고 있는 프로 등산러였다. 제주에서는 승마도 배우고 있었는데, 주인 모르는 당근 밭에서 다 파헤쳐져 있는 당근들을 가져와 말에게 주기도 했었다. (아직도 그 당근들이 버려진 것인지, 포장하기 전 건조되고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친구는 체력도 너무 좋고, 발도 빠르고, 등산과 산책을 너무 좋아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어느새 산.. 2020. 5. 30.
[유럽일년살기] 디자인 강국 덴마크, 쇼핑 욕구 뿜뿜! 오르후스에서 만난 덴마크 표 디자인 덴마크에 한 달 간 지내면서 주말마다 코펜하겐이나 오르후스, 로스킬데 등을 방문했었다. 오르후스에서 보낸 시간은 단 3일! 그 기간 동안 하루에 한 가지만 하겠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그냥 설렁설렁 걸어 다니며 여유를 즐겼다. 영국이나 프랑스와는 또 다른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실용적이면서도 익살스러운 디자인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일분도 지루하지 않았다. 그렇게 걸어다니며, 또는 쇼핑몰에 들어가서 만난 디자인들을 자랑하려고 한다. 요즘은.. 플라잉타이거라는 덴마크의 다이소 같은 브랜드가 들어와서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겠지만 ㅎㅎ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로 대표되는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디자인 산업은 1930년대부터 북유럽 특유.. 2020. 5. 29.
[제주한달살기] 바다가 보이는 감성 서점, 밤수지 맨드라미 어쩌면 가장 먼 서점, 우도의 밤수지 맨드라미 이제까지는 제주에 2박 3일 일정으로 짧게 관광하러 갔었기 때문에 굳이 우도를 가지 않았었다. 비행기까지 타고 가서 다시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제주 한달살기를 결심하고 나니 우도를 가는 것이 손꼽아 기다리는 일정이 되었다. 가장 맑고 이쁜 날 가야지... 하고. 그렇게 가게 된 우도에서 '밤수지 맨드라미'라는 이름의 책방 겸 카페를 만났다. 막연히 꽃이름 중 하나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제주 바다 속에 살고 있는 산호라고 한다. 밤수지맨드라미 조간대의 수심 20∼30m에 있는 바위 등에 붙어 고착 생활을 한다. 한국의 제주도, 일본의 기이 반도·오시마 반도·타나베만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의 고유종이며 2012년 5.. 2020. 5. 28.
[유럽일년살기] 히치하이킹 내기의 기억, Isle of Skye in Scotland 스카이 섬에서 히치하이킹을 누가 먼저 할 것인가 영국의 북쪽 애버딘이란 곳에서 살 때, 스카이 섬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그 당시 가장 친하게 지냈던 한국인 친구 한 명, 독일인 친구 한 명, 아르헨티나 친구 한 명 그리고 나. 이렇게 남2여2(이지만 전혀 서로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음)가 5일 간 긴 버스 여행을 떠났었다. 그때 나는 발목을 접질린 상태였기 때문에 걷는 것이 조금 불편했었고, 치타만큼 빠른 아르헨티나 친구와 다람쥐처럼 총총거리며 에너지가 좋은 독일 친구, 나만큼이나 사진 찍기에 열을 올리며 혼자만의 세계를 즐기던 한국 친구와 함께 다니는 것이 재밌으면서도 미안했었다. 그래서 반나절은 혼자 숙소에서 쉬며 친구들을 밖으로 보내고 저녁에 만났더니 잔뜩 미안해하며(워낙에 배려심과 공감 능력이.. 2020. 5. 27.
[사슴책방] 그림책 전문점 사슴책방과 대흘리 동네 산책 in 조천읍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집, 조천읍 그림책 전문서점 '사슴 책방' 그리고 방황 함덕 근처에 걷기 좋은 마을이 있다. 사실 나의 목표는 수플레 맛집인 수블리였는데, 카페 하나 가려고 차로 30~40분 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아까워서 그 주변을 검색했었다. 어디 갈데 없나~?? 그러다 보니 그 근처가 산책 코스로 꽤 좋겠다고 생각이 되어, 소품샵 오브젝트 - 대흘리 산책 - 그림책 전문서점 사슴 책방 - 수플레 맛집 수블리 이렇게 일정을 짰었다. 근처에 스위스 마을 등 타운하우스들이 조성되어 있어서 인지 깔끔하고 조용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걷다 보면 씽씽이 타는 동네 꼬마들 빼고는 거의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한적하고 평화로웠다. 관광객이 있을 법한 곳이 아니어선지 아이들도 호기심을 갖.. 2020. 5. 26.
[유럽 일년살기] 아우구스부르크의 12월,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기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기 뮌헨에서 일주일을 보내면서 아우크스부르크를 갔었는데 미리 계획하고 준비했던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이곳은 굉장히 충동적으로 갔었다. 작정하고 게으르게 하루를 보내며 쉬고 있을 때, 누군가가 근처에 괜찮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며 추천해준 곳이 아우크스부르크였기 때문이었다. 뮌헨에서는 기차로 대략 30분이 걸리고, 비용은 왕복 25유로였다. 가까워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저녁 먹을 겸 이 곳에 갔었다.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 뮌헨 북서쪽 64km 지점, 독일 알프스 산지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레히강(江)과 베르타흐강이 합류하는 삼각지점에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기원은 BC 15년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에 설정된 군단 주둔지가 된 데서 비롯되며, .. 2020.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