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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으니 떠돌아다녀야 하지 않나?/프랑스2

[콜마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마을 속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델이 된 아름다운 중세도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되었던 곳, 아름다운 동화마을 콜마르. 프랑스 북동부 그랑테스트 레지옹(région) 오랭 데파르트망(département)의 수도이며 와인 박람회, 크리스마스 마켓으로도 유명하다. 프랑스와 독일 국경지역에 위치해서인지 스웨덴, 독일 등등 여러 나라에 점령되기도 했었고 종교 전쟁, 콜마르 전투 등의 희생지이기도 했었다. 프랑스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이기 때문에 와인 생산에 적합하여 오래전부터 와인 거래의 중심지 역할도 해왔으며 현재는 관광업이 주요 산업이다. 유럽 여행 1년을 계획하면서, 12월에는 여러 나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고 싶었다. 제일 오래됐고 유명한 독일부터 프랑스, 체코, 스위스.. 2020. 5. 1.
[반고흐의 도시 아를Arles] 프랑스 남부에서 만난 반고흐 반 고흐의 영감이 되었던 남프랑스의 따뜻한 도시, 아를 반 고흐가 1888년부터 1889년까지 대략 15개월간 머무르며 200여 장의 작품을 남긴 아름다운 프랑스의 소도시 아를. 기원전 46년 경 '율리우스 세자르'에 의해 세워진 아를은 고대 로마시대 때 무역으로 굉장히 번영했던 도시로 아직까지 로마시대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아기자기 귀여운 도시라고 생각하고 왔다가 만난 거대한 건물들. 고흐는 밤의 카페, 도개교, 노란집(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 당해 현재는 볼 수 없지만 고흐와 고갱이 짧은 시간 동안 함께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해바라기,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아를 병원의 정원 등 굉장히 많은 작품을 이 곳에서 그렸다. 그래서 아직도 전 세계 사람들이 고흐의 흔적을 찾기 위해 이 곳으로 찾아온다.. 202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