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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으니 떠돌아다녀야 하지 않나?31

[유럽 일년살기] 생태 공동체 Beech Hill Community 방문기 영국 생태 공동체 Beech Hill Community에서의 일주일 https://www.youtube.com/watch?v=SxVo8jRpKe8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들의 삶의 형태, 방식, 태도는 굉장히 다양하다. 영국에서 3년을 살고, 다시 1년간의 유럽 여행을 시작하면서, 내가 얼마나 나의 미래를 좁게 생각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비혼주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두려움에 혼자 사는 쓸쓸한 노후를 상상하며, 내가 잘 못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혼란스러워했었다. 그런데 유럽 일년 여행 중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나의 삶을 한가지 모습으로만 상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었다. 그중 일주일 간 지냈던 영국 Devon 지역의 Beech h.. 2020. 5. 23.
[마테호른] 산 하나 보겠다고 체르마트까지 가서 생긴 일 마테호른 보겠다고 왕복 열 시간 기차 타고 가서 내가 본 광경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 중 하나인 마테호른. 영화사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하고,스위스 대표 초콜릿 브랜드의 포장에 그려져 있기도 한 이 산. 이 산을 보겠다고 왕복 열 시간을 기차를 타고 이동했었다. 스위스는 물가 자체가 워낙 세기 때문에 무엇이든 비싼 게 놀랍지 않지만그중 기차 비용은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비행기 타고 이동하는 비용보다 비싸다. 유럽 1년 여행 중이었던 나는,한국에서 유럽여행할 때 준비해오는 유레일 패스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이 되지 않았다.해당 지역 내 6개월 이상 거주 시 유레일 패스 구입 불가... 그래서 스위스 패스를 구매했었고, 그 가장 큰 이유가 체르마트로 이동해 마테호른을 보는 것이었다. 많은 나라에서 기차를 .. 2020. 5. 20.
[베트남] 한국인처럼 먹기 VS현지인처럼 먹기 호찌민 한인 맛집과 현지인 맛집 비교 체험 호찌민에서 지내는 동안 대부분의 식사를 현지에 사는 한국인 친구와 먹었기 때문에,현지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먹었고, 한식당이나 한인카페도 자주 갔었다. 나는 완전 한식파여서 불만이 전혀 없었고친구가 이미 경험해보고 선택해서인지 갔던 식당들도 모두 너무너무 맛있어서여행으로 갔던 다른 베트남 지역들보다 훨씬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 이게 한국인지 베트남인지 알 수 없는 4일간의 맛집 탐방! 비행기에서 내려 호텔에 짐을 두고 바로 왔던 호찌민 첫끼!아르헨티나 식당인가본데, 호수 뷰가 너무 좋았다. 아직 베트남이라는 실감을 못하겠는 상태로 먹는 중. 친구가 근처에 사는 다른 친구들을 불러 함께 했던 저녁을 마치고단 둘이 온 스타벅스. 친구를 위해 준비한.. 2020. 5. 19.
[도서관] 덴마크의 작은 동네에서 만난 귀요미 도서관 덴마크 도서관 구경하실래요? 평소에도 도서관을 좋아해서, 어떤 지역에서 한 달 이상 지내면 무조건 도서관을 방문한다. 우리나라와 동일하게대부분의 도서관은 일반인이 무료 방문 가능하고, 지역이나 도서관의 특성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덴마크에서도 작은 시골 마을에서 한 달 동안 지냈는데, 덴마크인 친구가 도서관에 갈 때 마다 매번 동행해서 내가 원하는 책도 같이 빌려줬었다. 처음에 비블리오틱이라고 적힌 저 건물이 도서관이라고 해서 엥??? 했었다. 도서관이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ㅎㅎ 과감하게 빨간색 페인트로 칠하고 네온 와이어 간판을 달고 있어서마트나 펍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도서관 특유의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보다는편안하고 개방된 분위기가 느껴져서 천천히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2020. 5. 17.
[베트남] 동남아 숙소는 무조건 안락해야 한다규.... 더위에 지칠 때는 숙소로 고고, 동남아 숙소는 더 신중하게! 베트남 호찌민에서 4일간 지냈는데, 친구를 만나러 간 것이긴 했지만 가족과 함께 사는 친구네로 가기는 부담스러워 근처 호텔에서 지냈다. 특별히 화려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비즈니스 호텔 멀펄르 크리스털 팰리스 호텔(MerPerle Crystal Palace Hotel). 공항에서 20km쯤 떨어진 4성급 호텔인데, 한인타운과 아주 가까워 친구랑 만나기 편했고, 관광지보다 훨씬 조용하고 한적해서 여기가 베트남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그제큐티브 룸에 묵었고, 특가 할인 찬스 이용해서 1박당 대략 10만 원 정도였다. 내부 객실은 깔끔하게 더블베드와 티비, 작은 소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기본에 충실한 깔끄미 샤워실. 동남아 유명.. 2020. 5. 15.
[부킷팅기] 쿠알라룸프르 근교 여행 재패니즈 빌리지+콜마르 트로피컬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 근교 여행지 추천 쿠알라룸프르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하면 부킷 팅기라는 지역이 있고 그곳에는 일본 마을과 프랑스 마을이 작게 형성되어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되었던 콜마르를 본 따 만든 콜마르 트로피컬,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재패니즈 빌리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주말여행 가기 좋은 지역이다. 숙소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mongnyong0506.tistory.com/24 [쿠알라룸푸르 근교 여행] 더 샤토 스파 앤 오가닉 웰니스 리조트 The Chateau Spa & Organic Wellness Resort, KL 근교 추천 여행지, 벤통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르 근교에 일본 마을, 보타닉 가든, 콜마르 트로피컬(프랑스 콜마르 지역의 마.. 2020. 5. 13.
[베트남] 메콩강 일일 현지인 투어 from 호치민 메콩강 투어, 현지인이 해주는 저렴이 단체여행 호치민에 사는 친구네에 놀러갔었다. 한인타운이 형성된 곳에서 쾌적하게, 마치 한국에 있는 것 처럼 지내다가(목적이 친구를 만나는 것이었기에..) 하루는 혼자서 현지인 투어를 갔었다. 대략 2~3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일일 투어가 가능하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과 함께 버스로 여행하면서, 신기한 체험을 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베트남에 있으면서 든 생각은, (고수와 레몬그라스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것만 제외하면) 저렴하게 맛있는 식사가 가능하고, 교통편이 아주 열악하다는 것이다. 절대절대 운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도로에는 차와 사람과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꽉 채워져 있고, 아주 무질서하지만 그 안에서 (나는 이해하지 못했지만)자기들 나름의 질서를.. 2020. 5. 12.
[유럽 일년살기] 블랙풀, 이름이 맘에 들어서 가봤는데... 영국 서민의 휴가철 관광지, 블랙풀! 영국에 있을 때, 친구에게 선물 받은 책에서 블랙풀이 나왔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름을 보자마자 이 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의미에서 블랙풀이라는 이름이 이 도시에 지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섬뜩하기도 하고, 미스터리 한 느낌도 들고, 그래서 궁금했었다. 실제로 블랙풀은 맨체스터와 리버풀 근처이고, 서민들의 휴양지라고 한다. 내가 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게임장(?)에 있었고, 다양한 축제를 해서 있는 동안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다. 바다는 낮과 해 질 녘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서, 가끔 신발을 벗고 발자국을 만들며 멀리 걸어가 보기도 하고, 계단에 앉아서 신나게 모래놀이 하는 아이들을 한참 동안 쳐다보기도 했었다. 그 바다의 건너편에는 끝.. 2020. 5. 10.
[유럽 일년살기] 레인보우 파노라마 스카이워크 in 오르후스, 덴마크 오르후스 1탄, Aros Art Museum 가기! 덴마크의 젊은 도시 오르후스(AARHUS, DENMARK),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도시지만 뮤지엄 하나만 보더라도 갈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다. 인구 35만이 사는 오르후스는, 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중앙윌란 지역 오르후스 자치단체의 행정 중심도시이다. 오르후스 강 입구에 있으며, 무역 및 운송업이 발달했고, 유틀란트 반도의 교육 중심지로 많은 고등 교육 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전국에서 온 대학생들이 살고 있다. 오르후스는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북서쪽으로 187km, 아름다운 독일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에서 북쪽으로 28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함부르크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르후스 역시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덴마크의 산업 항구이며.. 202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