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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내나라/제주도34

[종달리746] 내 집 아닌데 주소를 외워버린, 사랑스런 제주 북카페 종달리의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북카페, 종달리746 소심한 책방 바로 옆, 종달리 746번지에는 사랑스러운 가족이 운영하는 '종달리 746(인스타 @jongdalri_746)'이라는 카페가 있다. 바쁘고 소란스럽기만 한 삶에서 벗어나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육지에서 제주로 내려왔다는 부부와 사랑스러운 아기가 함께 하는 종달리의 멋진 북카페. 친구의 추천으로 이 곳에 갔다가 반해버렸다. 사실 북카페라고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주인장과 취향이 비슷해서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이 반갑고 기꺼울 때, 조용하지만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일 때, 비오는 풍경이 멋져서 책 읽다가도 자주 창 밖을 보게 될 때, 그런 재질의 북카페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 공간은 온전히 내 취향을 200% 만족.. 2020. 5. 9.
[제주기름떡] 세화 카페 '다복다복'의 JMT 메뉴! 기름떡이 뭔가요?? 응? 음... 맛있는거.....? 세화에 살 때 함께 했던 삼인방이 있었다. 몇 년을 중학교에서 국어 선생님으로 일하다 임용 공부를 위해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 제주 한달살이를 위해 온 친구와 간호대 졸업과 병원 취업 사이 시간이 비어 제주에 내려왔던 친구. 그 두 친구와 세화리에서 함께 한 시간은 대략 3주 가량이지만 추억이 너무 많아서 계절 몇번은 함께 한 느낌이 든다 'ㅅ' 그 둘과 아직은 서먹할 때 갔던 곳, 제주 세화리 카페 '다복다복' 집에서 가까워 '제주풀무질'이라는 동네서점 구경 후 설렁설렁 걸어서 갔다. 밖에서 보는 건물 모습이 평범해서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내부는 너무 이쁘게 꾸며두셔서 메뉴가 나올 때까지 한참 동안 사진을 찍었다. 제주는 돌담이 흔해서.. 2020. 5. 8.
[소심한 책방] 효리님도 가셨던 종달리의 작은 동네서점 제주 종달리의 작은 독립서점, 소심한 책방 올레길 1코스와 21코스가 지나가는 작은 마을 종달리. 종달리는 작지만 걷다 보면 매력적인 공간들이 너무 많다. 세화에서는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골목골목 매력적인 서점, 카페, 식당, 소품점, 공방들이 가득하다. 다음에 제주 한 달 살기를 하러 간다면 이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정 하는 마을이었다. 그곳에는 효리+상순 커플이 방문한 것으로 입소문이 난 유명한 서점 '소심한 책방'이 있다. 작지만 많은 책이 있고, 책방지기가 '소심한 책방'과 근처에 있는 '수상한 소금밭'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쓴 책도 있고, 북콘서트가 열리기도 해서 더 유명해졌다.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나다운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종달리는 그.. 2020. 5. 6.
[빈티지 캔들메이킹] 제주도 강추 원데이 클래스, 프렌치 감성 컨테이너 캔들 만들기 제주도 원데이 클래스로 향기로운 캔들 만들기 제주도에 살면서 무료하다는 생각이 들면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했었다. 주로 인스타를 이용해서 검색했지만, 다른분들의 블로그나 에어비앤비 앱에서도 알아봤었다. 그중 에어비앤비 앱에서 예약한 '프렌치 감성 빈티지 캔들 만들기', 비용은 38000원이고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다. 그 시기에 내가 살던 서귀포 내에 있어서 가까웠고, 저녁 시간으로 예약해서 다른 일정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보내기에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식당으로도 운영했었다는 YUL13. 너무 예쁜 소품들로 채워져 있어서 둘러보면서 여러번 감탄했었다. 나는 6각형으로 된 것을 두 개 만들기로 하였고, 왁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다 만든 뒤에 선생님께서 남은 왁스로 티라이트 캔들도 만들.. 2020. 5. 5.
[제주에서 김밥 사먹기] '다정이네'와 '제주 김만복' 포장 구매 비교 제주 유명 김밥집 '다정이네'와 '제주 김만복' 비교하기 테이크 아웃해서 먹기 제일 좋은 음식 중 하나인 김밥. 한번은 바다를 보며 여유 있게 먹고 싶어서, 또 한 번은 숙소에서 편하게 먹고 싶어서 주문했었다. 먼저 가성비 최고인 다정이네 김밥. 동백 포레스트를 갔다가 근처에 있는 다정이네서 김밥집에서 네 줄을 포장해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메뉴가 다양하고 재료를 푸짐하게 써서 좋으며 가격(한 줄에 3000원~4000원)도 나쁘지 않다. 기본이 제일 맛있었고, 매운멸치는 나와 친구에게 너무 매워서 반 이상 남겼다. 워낙 인기가 많으므로 꼭 미리 예약하거나 주문 가능한지 전화해보고 가야 한다. 주인장분께서 주변에 경치 좋은 곳을 추천해주셔서 그 쪽으로 이동해 바닷바람 맞으며 호화롭게 .. 2020. 5. 4.
[제주 카페, 꽃이다] 커피 마시면 꽃을 주지요~ 커피를 마시면 꽃을 주는 제주 카페, '꽃이다'. '꽃이다'는 꽃집과 카페를 함께 하는 것 같다. 입구에 꽃집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가 있는데, 문을 여는 순간 완전 귀요미 고양이가 맞이해준다. 뭔가 부스스한 느낌의 냥이 ㅋㅋ 귀여워!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귤밭이 다하는 카페. 어딜 앉아도 그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전 11시 이전에 가면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세트가 12000원. 나는 친구 기다리느라 잠시 간 거라 자몽 퐁당 블랙티로 주문했다. 라탄 트레이도 이쁜데 그 안에 있는 나무 숟가락, 티백과 연결되어 있는 꽃, 그리고 선물로 주신 빨간 꽃 전부 너무 취향저격이다. 꽃이름은 모르겠지만 둘 다 너어무 이쁘다. 친구가 와서 함께 밖으로 나오니 이런 풍경. 저 새장.. 2020. 5. 4.
[플랜트행거 만들기]제주도 강추 마크라메 원데이 클래스 제주도 원데이 클래스로 플랜트 행거 만들기 최근 핫한 카페나 걤성 있는 집에 가면 하나쯤은 있는 마크라메, 볼 때마다 나도 저런 거 한번 만들어 봐야지 했었는데 제주도에서 처음 배워봤다. 비용은 4만원. 총 소요시간 두 시간. 예약은 인스타(@93 mj93) 또는 에어비앤비 앱에서 할 수 있다. 제주시 공항 근처의 자그마한 카페에서 진행하는 마크라메 원데이 클래스는 20년 넘게 마크라메를 취미로 해 오신 어머님과 미니어처와 마크라메 모두 섭렵한 금손 따님이 함께 클래스를 진행한다. 인스타 홍보나 커뮤니케이션은 주로 따님이 하시는 것 같고 클래스 진행은 주로 어머님께서 도와주신다. 두 시간 동안 온전히 집중해서 봐주셔서 친구와 함께 예쁜 완성품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 얼마나 좋던지. 클래스는 자그마한 지.. 2020. 5. 3.
[벵디와 평대우유차] 바다 보며 문어 먹고 옆 집에서 우유 마시고! 엄청난 비주얼의 돌문어 덮밥 먹고 밀크티로 마무으리! 올레길 20코스, 평대바다 앞에 있는 돌문어 덮밥 전문점 벵디와 그 바로 옆에 있는 우유 전문점 평대 우유에 갔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이런 걸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치스러운 느낌! 파도치는 모습을 보는 게 반찬이고 디저트라네 ㅎㅎㅎ 메뉴를 주문하면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신다. 돌문어 잘게 썰어서 꼭꼭 씹어먹고, 톳덮밥에는 간장을 살살 뿌려서 섞어 먹기~ 동영상을 찍겠다고 했더니 문어자르며 긴장한 친구ㅋㅋㅋ 둘이서는 이 많은 것을 다 먹을 수 없어 반쯤은 남기고 옆에 있는 평대 우유차로 옮겼다. 이름은 평대 우유 차지만 커피도 판다 ㅎㅎㅎ 먹고 싶은 게 너어어어무 많아서 결정하는데 힘들었다....ㅠㅠ 나를 유혹하는 젖소들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을 열고.. 2020. 5. 2.
[알맞은 시간] 두부 아니 감자 한 모 먹으러 간 제주 카페 [제주 카페 추천] 감자 한모와 단팥 두숫가루 제주 한 달 살기 첫번째 지역이 서귀포시 남원이었다. 이 곳 남쪽 나라에서 2020년 1~2월 동안 35일을 보내면서 '제주한달살기'의 목표는 길어지고 길어져 결국 3월 31일까지 총 77일을 보냈었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보내며 여러 추억이 있었지만, 이름 하나로 나를 불렀던 카페, '알맞은 시간'을 갔던 추억도 고스란히 기억에 남는다. 제주 조용하고 작은 동네에 창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 알맞은 시간. 알맞은 시간. Everything you need will come to you at the perfect time.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벽 부터 난로까지 너무 맘에 드는 공간. 내가 갔을 때는 운 좋.. 202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