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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내나라/제주도34

[올레길 5코스] 큰엉해안경승지에 한반도 찾으러 갔다가 커피 마신 이야기 올레길 5코스 - 바다 보며 걸어요 느므 아름답지롱~ 제주도 여행은 이제 컨셉을 잡고 가야 하는 것 같다. 제주 자체도 넓지만 할게 너어어어어무 많다. 1. 올레길 2. 오름 3. 바다 4. 카페 투어 5. 독립서점 투어 등등등... 계절별로 한 번씩은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중에서 올레길 걷기는 절대 놓치면 안되는 것 중의 하나. 힘들게 고행하듯이 걸을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내가 원하는 풍경의 길을 선택해서 설렁설렁 걸으며 즐기면 되는 것 같다. 미리 뮤직 리스트를 설정하고, 귀에 꽂고, 눈은 사방을 향하며! 올레길을 많이 가 본 것은 아니지만,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길이 올레길 5코스와 20코스. 둘 다 바다를 끼고 걷는 코스다. 올레길 5 코스는 중간에 산(?) 같은 곳으로 들어가서 조금 .. 2020. 4. 29.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타자기 클래스, ASMR의 최고봉인 타자기! 완전 힐링타임♡ 타자기 클래스, ASMR의 최고봉! 게스트하우스 '아는 언니집'에서 해지는 바다를 만끽하고 타자기 수업을 들으러 들어왔다. 사진 걤성이 있으신 주인장 분이 여러 소품으로 장식하시고 타자기 앞에 앉아 계셨다. 타자기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쌍받침은 어떻게 쓰는지 등을 설명해주시고 연습할 종이를 주신다. 생각보다 손이 빨리 나가려고 해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잦아 한 자 한 자 독수리 타법으로 천천히 쓰기 위해 노력했다. 집중해서 쓰고 있으면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어주시는 주인장님. 몬나니 손이 조금 부끄러워지는 순간 ㅎㅎㅎ 타자기 ASMR 듣고 가세요 ㅎㅎㅎㅎㅎㅎ 아 너무 좋아ㅠㅠ 최종적으로 쓴 글은 엑소의 "피터팬"이란 곡.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아주 나중에 추억이 될 수 있는 곡이라고 .. 2020. 4. 28.
[수플레 맛집] 수블리, 제주도 최고 수플레 맛집으로 인정! 제주도 수플레 맛집, 수블리 집순이로서 여러 가지 목표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집에서 내가 만든 수플레를 먹어보는 것! 달고나 커피도 에그 커피도 해봤지만 수플레는 너무 어려워 보여서 도저히 시도를 못하겠다. 나랑 같이 하겠다는 용자가 생길 때까지 우선은 사 먹는 걸로 ㅋㅋㅋ 조천읍에 있는 수블리는 함덕이나 김녕에서 가기 가까운 곳이고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뚜벅이들도 갈 수 있다. 주변에 스위스 마을이 있어 살랑살랑 걸어 다니기에도 좋다. 유난히 해가 쨍쨍했던 날이라 입고 갔던 카디건을 머리에 둘러쓰고 다녔는데 ㅎㅎ 3월 날씨가 이렇게 좋다니~ 제주 좋구나~~~~(실제로 제주는 봄에 날씨가 안 좋다고... 비가 많이 온다. 일명 고사리비!) 이 곳에서는 흑백 사진을 찍어주는데 굉장히 독특한.. 2020. 4. 27.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아는언니집, 제주 최고 뷰 맛집 제주도 서쪽 게스트하우스 '아는언니집' 제주 오션/석양뷰 맛집 제주에서 76일을 보내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날, 마지막 밤을 보낸 곳이 있다. 타자기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는 것 하나 보고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뷰를 보고 완전 소리 지를 수밖에 없었던 곳. 편리한 호텔, 멋진 펜션도 좋지만 혼자 여행 중이라면 이 곳 강추! 아, 여성 전용임ㅋㅋㅋㅋ 여성 전용 숙소 너무 좋아 ㅎㅎ 제주 올레길 15구간이기도 하고, 버스 정류장에서도 멀지 않아서 뚜벅이들도 쉽게 갈 수 있다. 세화에서 갈 때는 버스를 갈아타야 하기도 하고 워낙 멀어서 2시간 반 가량 걸렸지만 가는 길에 '아는 형님-엑소 편'을 무한 반복해서 보느라 지루한지도 모르고 도착! (멀미는 좀 했다, 존잘들이라 너무 집중해서 봤나 봐ㅋㅋㅋㅋ) 버스에 내.. 2020. 4. 27.
[제주 카페] 귀요미 고양이들의 천국, 카페리 CAFE RI 냥덕은 꼭 가야하는 카페, 카페리! 구좌읍 평대리 근처의 카페, 카페 리! 사랑스러운 냥이들 집사님이 운영하시는 카페라 허버허버 찾아갔다. 세화에 살던 때라 설렁설렁 걸어 갔는데, 올레 20길에 있어서 편하게 갔다. 올레길은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지도를 켜지 않아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다양한 길이 계속 추가되는 것 같던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ㅅ' 점심 먹고 놀다가 설렁설렁 걸어갔더니 손님이 별로 없는 저녁 시간대이기도 했고, 손님들이 냥이들과 놀고 싶어 하는 게 많이 티 나셨는지 집사님께서 나와서 냥이 운동시켜주셨다 ㅎㅎ 신기하게 그 이후 다른 손님들이 똑같이 놀아주려고 해도 심드렁한 냥이들 ㅋㅋㅋㅋ 새침한 거 너무 이뻐 ㅎㅎㅎㅎ 내가 너네 보러 한 시간을 걸어왔다 ㅎㅎㅎ 올레 20길과 평대리 바.. 2020. 4. 26.
[백약이오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제주 오름1 -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곳! 제주에는 오름이 200개가 넘는다. 각각이 높이, 난이도, 위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대중교통 접근 여부, 화장실 유무 등이 다르므로 미리 알아보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뚜벅이였기에 대중교통 접근 여부가 제일 중요했는데, 백약이 오름은 같이 간 친구들이 차가 있어서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고 갈 수 있었다. 물론, 백약이는 근처를 가는 버스가 있어서 뚜벅이도 갈 수는 있다. 제주 교통편은 늘 카카오맵으로 검색, 버스 도착 시간까지 너무 정확하다. (하지만 타기 전에 목적지로 가는지 기사님께 물어보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 가끔 노선이 달라진다. 여러 번 당황했음ㅋㅋ) 주차장에 내려서 올라가는 길로 가다보면 나무로 발 디딜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두셔서 너무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주변 풍경도 .. 2020. 4. 25.
[제주살롱] 내꺼하고 싶은 북카페+독립서점 in 제주 제주 한 달 살기를 계획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내가 만들고 싶은 공간을 찾는 것이었다. 독립서점을 준비할 경제적 여력은 안되지만, 먼 꿈으로 생각하고 물러서 있고 싶지는 않았다. 돌이켜보면 계획만큼 많은 곳을 가지는 못했지만, 내 공간으로 상상했을 때 기분 좋은 곳을 많이 갔었다. 행복하게도. 제주살롱은 그러한 곳 중 하나, 북카페이자 서점이자 게스트하우스. 언젠가 한번 북스테이를 하러 가봐야지, 생각했던 곳이다. 송당마을은 그 시기에 지내고 있던 세화리에서 버스 타고 20분 정도? 교통편이 좋기도 하고, 가까워서 여러번 방문한 곳이다. 해녀박물관에서 260번을 타고 20분 정도 이동 후 송당 로터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작고 아기자기한 동네가 있고, 거기에서 5분 정도 설렁설렁 걸으면 제주 살롱에.. 202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