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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내나라39

[제주에서 김밥 사먹기] '다정이네'와 '제주 김만복' 포장 구매 비교 제주 유명 김밥집 '다정이네'와 '제주 김만복' 비교하기 테이크 아웃해서 먹기 제일 좋은 음식 중 하나인 김밥. 한번은 바다를 보며 여유 있게 먹고 싶어서, 또 한 번은 숙소에서 편하게 먹고 싶어서 주문했었다. 먼저 가성비 최고인 다정이네 김밥. 동백 포레스트를 갔다가 근처에 있는 다정이네서 김밥집에서 네 줄을 포장해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메뉴가 다양하고 재료를 푸짐하게 써서 좋으며 가격(한 줄에 3000원~4000원)도 나쁘지 않다. 기본이 제일 맛있었고, 매운멸치는 나와 친구에게 너무 매워서 반 이상 남겼다. 워낙 인기가 많으므로 꼭 미리 예약하거나 주문 가능한지 전화해보고 가야 한다. 주인장분께서 주변에 경치 좋은 곳을 추천해주셔서 그 쪽으로 이동해 바닷바람 맞으며 호화롭게 .. 2020. 5. 4.
[제주 카페, 꽃이다] 커피 마시면 꽃을 주지요~ 커피를 마시면 꽃을 주는 제주 카페, '꽃이다'. '꽃이다'는 꽃집과 카페를 함께 하는 것 같다. 입구에 꽃집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가 있는데, 문을 여는 순간 완전 귀요미 고양이가 맞이해준다. 뭔가 부스스한 느낌의 냥이 ㅋㅋ 귀여워!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귤밭이 다하는 카페. 어딜 앉아도 그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전 11시 이전에 가면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세트가 12000원. 나는 친구 기다리느라 잠시 간 거라 자몽 퐁당 블랙티로 주문했다. 라탄 트레이도 이쁜데 그 안에 있는 나무 숟가락, 티백과 연결되어 있는 꽃, 그리고 선물로 주신 빨간 꽃 전부 너무 취향저격이다. 꽃이름은 모르겠지만 둘 다 너어무 이쁘다. 친구가 와서 함께 밖으로 나오니 이런 풍경. 저 새장.. 2020. 5. 4.
[플랜트행거 만들기]제주도 강추 마크라메 원데이 클래스 제주도 원데이 클래스로 플랜트 행거 만들기 최근 핫한 카페나 걤성 있는 집에 가면 하나쯤은 있는 마크라메, 볼 때마다 나도 저런 거 한번 만들어 봐야지 했었는데 제주도에서 처음 배워봤다. 비용은 4만원. 총 소요시간 두 시간. 예약은 인스타(@93 mj93) 또는 에어비앤비 앱에서 할 수 있다. 제주시 공항 근처의 자그마한 카페에서 진행하는 마크라메 원데이 클래스는 20년 넘게 마크라메를 취미로 해 오신 어머님과 미니어처와 마크라메 모두 섭렵한 금손 따님이 함께 클래스를 진행한다. 인스타 홍보나 커뮤니케이션은 주로 따님이 하시는 것 같고 클래스 진행은 주로 어머님께서 도와주신다. 두 시간 동안 온전히 집중해서 봐주셔서 친구와 함께 예쁜 완성품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 얼마나 좋던지. 클래스는 자그마한 지.. 2020. 5. 3.
[벵디와 평대우유차] 바다 보며 문어 먹고 옆 집에서 우유 마시고! 엄청난 비주얼의 돌문어 덮밥 먹고 밀크티로 마무으리! 올레길 20코스, 평대바다 앞에 있는 돌문어 덮밥 전문점 벵디와 그 바로 옆에 있는 우유 전문점 평대 우유에 갔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이런 걸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치스러운 느낌! 파도치는 모습을 보는 게 반찬이고 디저트라네 ㅎㅎㅎ 메뉴를 주문하면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신다. 돌문어 잘게 썰어서 꼭꼭 씹어먹고, 톳덮밥에는 간장을 살살 뿌려서 섞어 먹기~ 동영상을 찍겠다고 했더니 문어자르며 긴장한 친구ㅋㅋㅋ 둘이서는 이 많은 것을 다 먹을 수 없어 반쯤은 남기고 옆에 있는 평대 우유차로 옮겼다. 이름은 평대 우유 차지만 커피도 판다 ㅎㅎㅎ 먹고 싶은 게 너어어어무 많아서 결정하는데 힘들었다....ㅠㅠ 나를 유혹하는 젖소들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을 열고.. 2020. 5. 2.
[알맞은 시간] 두부 아니 감자 한 모 먹으러 간 제주 카페 [제주 카페 추천] 감자 한모와 단팥 두숫가루 제주 한 달 살기 첫번째 지역이 서귀포시 남원이었다. 이 곳 남쪽 나라에서 2020년 1~2월 동안 35일을 보내면서 '제주한달살기'의 목표는 길어지고 길어져 결국 3월 31일까지 총 77일을 보냈었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보내며 여러 추억이 있었지만, 이름 하나로 나를 불렀던 카페, '알맞은 시간'을 갔던 추억도 고스란히 기억에 남는다. 제주 조용하고 작은 동네에 창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 알맞은 시간. 알맞은 시간. Everything you need will come to you at the perfect time.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벽 부터 난로까지 너무 맘에 드는 공간. 내가 갔을 때는 운 좋.. 2020. 4. 30.
[올레길 5코스] 큰엉해안경승지에 한반도 찾으러 갔다가 커피 마신 이야기 올레길 5코스 - 바다 보며 걸어요 느므 아름답지롱~ 제주도 여행은 이제 컨셉을 잡고 가야 하는 것 같다. 제주 자체도 넓지만 할게 너어어어어무 많다. 1. 올레길 2. 오름 3. 바다 4. 카페 투어 5. 독립서점 투어 등등등... 계절별로 한 번씩은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중에서 올레길 걷기는 절대 놓치면 안되는 것 중의 하나. 힘들게 고행하듯이 걸을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내가 원하는 풍경의 길을 선택해서 설렁설렁 걸으며 즐기면 되는 것 같다. 미리 뮤직 리스트를 설정하고, 귀에 꽂고, 눈은 사방을 향하며! 올레길을 많이 가 본 것은 아니지만,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길이 올레길 5코스와 20코스. 둘 다 바다를 끼고 걷는 코스다. 올레길 5 코스는 중간에 산(?) 같은 곳으로 들어가서 조금 .. 2020. 4. 29.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타자기 클래스, ASMR의 최고봉인 타자기! 완전 힐링타임♡ 타자기 클래스, ASMR의 최고봉! 게스트하우스 '아는 언니집'에서 해지는 바다를 만끽하고 타자기 수업을 들으러 들어왔다. 사진 걤성이 있으신 주인장 분이 여러 소품으로 장식하시고 타자기 앞에 앉아 계셨다. 타자기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쌍받침은 어떻게 쓰는지 등을 설명해주시고 연습할 종이를 주신다. 생각보다 손이 빨리 나가려고 해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잦아 한 자 한 자 독수리 타법으로 천천히 쓰기 위해 노력했다. 집중해서 쓰고 있으면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어주시는 주인장님. 몬나니 손이 조금 부끄러워지는 순간 ㅎㅎㅎ 타자기 ASMR 듣고 가세요 ㅎㅎㅎㅎㅎㅎ 아 너무 좋아ㅠㅠ 최종적으로 쓴 글은 엑소의 "피터팬"이란 곡.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아주 나중에 추억이 될 수 있는 곡이라고 .. 2020. 4. 28.
[수플레 맛집] 수블리, 제주도 최고 수플레 맛집으로 인정! 제주도 수플레 맛집, 수블리 집순이로서 여러 가지 목표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집에서 내가 만든 수플레를 먹어보는 것! 달고나 커피도 에그 커피도 해봤지만 수플레는 너무 어려워 보여서 도저히 시도를 못하겠다. 나랑 같이 하겠다는 용자가 생길 때까지 우선은 사 먹는 걸로 ㅋㅋㅋ 조천읍에 있는 수블리는 함덕이나 김녕에서 가기 가까운 곳이고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뚜벅이들도 갈 수 있다. 주변에 스위스 마을이 있어 살랑살랑 걸어 다니기에도 좋다. 유난히 해가 쨍쨍했던 날이라 입고 갔던 카디건을 머리에 둘러쓰고 다녔는데 ㅎㅎ 3월 날씨가 이렇게 좋다니~ 제주 좋구나~~~~(실제로 제주는 봄에 날씨가 안 좋다고... 비가 많이 온다. 일명 고사리비!) 이 곳에서는 흑백 사진을 찍어주는데 굉장히 독특한.. 2020. 4. 27.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아는언니집, 제주 최고 뷰 맛집 제주도 서쪽 게스트하우스 '아는언니집' 제주 오션/석양뷰 맛집 제주에서 76일을 보내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날, 마지막 밤을 보낸 곳이 있다. 타자기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는 것 하나 보고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뷰를 보고 완전 소리 지를 수밖에 없었던 곳. 편리한 호텔, 멋진 펜션도 좋지만 혼자 여행 중이라면 이 곳 강추! 아, 여성 전용임ㅋㅋㅋㅋ 여성 전용 숙소 너무 좋아 ㅎㅎ 제주 올레길 15구간이기도 하고, 버스 정류장에서도 멀지 않아서 뚜벅이들도 쉽게 갈 수 있다. 세화에서 갈 때는 버스를 갈아타야 하기도 하고 워낙 멀어서 2시간 반 가량 걸렸지만 가는 길에 '아는 형님-엑소 편'을 무한 반복해서 보느라 지루한지도 모르고 도착! (멀미는 좀 했다, 존잘들이라 너무 집중해서 봤나 봐ㅋㅋㅋㅋ) 버스에 내.. 2020.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