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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반슈타인 성] 디즈니 오프닝에 나오는 성 보러 갔다가 벌어진 일 in 퓌센, 독일 독일의 작은 마을 퓌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 디즈니의 오프닝에 나오는 성일뿐 아니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테마파크에 있는 디즈니랜드 성의 모델로도 유명하다. 그 성을 한번 보기 위해 멀리멀리 기차 타고 퓌센에 갔다가 안개 때문에 망한 이야기. 마리엔 다리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실제로 본 모습: 보기를 기대했던 모습: 여행은 정말 예측 불가하고, 아무리 열심히 계획해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그것까지도 여행의 묘미지 ㅎㅎㅎ 김영하 작가가 쓴 '여행의 이유'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여행에 가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그 나름의 글 감이 되는 거라고. 중국에 비자 없이 입국하려고 했다가 추방당한 일이 있었기에 이 이야기를 책의 시작 부분에 서술할 수 있었다고. 물론 더 좋은 방향으로.. 2020. 4. 26.
[제주 카페] 귀요미 고양이들의 천국, 카페리 CAFE RI 냥덕은 꼭 가야하는 카페, 카페리! 구좌읍 평대리 근처의 카페, 카페 리! 사랑스러운 냥이들 집사님이 운영하시는 카페라 허버허버 찾아갔다. 세화에 살던 때라 설렁설렁 걸어 갔는데, 올레 20길에 있어서 편하게 갔다. 올레길은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지도를 켜지 않아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다양한 길이 계속 추가되는 것 같던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ㅅ' 점심 먹고 놀다가 설렁설렁 걸어갔더니 손님이 별로 없는 저녁 시간대이기도 했고, 손님들이 냥이들과 놀고 싶어 하는 게 많이 티 나셨는지 집사님께서 나와서 냥이 운동시켜주셨다 ㅎㅎ 신기하게 그 이후 다른 손님들이 똑같이 놀아주려고 해도 심드렁한 냥이들 ㅋㅋㅋㅋ 새침한 거 너무 이뻐 ㅎㅎㅎㅎ 내가 너네 보러 한 시간을 걸어왔다 ㅎㅎㅎ 올레 20길과 평대리 바.. 2020. 4. 26.
[아이슬란드 레스토랑, Sudur Vik] 꽃청춘에도 나왔던 아이슬란드의 앤 해서웨이를 만나다 5월쯤 되면 아이슬란드로 퍼핀이라는 귀요미 새들이 날아온다. 꼭 보고 싶었는데 아이슬란드를 떠나기 일주일 전에 기적같이 만났었다! 신나서 사진 열심히 찍고 허기진 배를 안고 간 레스토랑, Sudur-Vik.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도 나왔던 곳이다. 영어에 아주 순수하신 멤버들은 "유 룩 앤 해서웨이"라는 말을 하고, 서버는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환하게 웃어주며 보냈었는데... 의도치 않고 간 곳에 그녀가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우리 나라랑 크기는 비슷하지만 인구가 30만 정도로 굉장히 인구 밀도가 낮다. 그래서 도로도 텅 비어 있는 상태가 많고, 식당도 수도를 제외하면 많지 않다. 인구가 적기 때문에 급여도 높은 편. 북유럽 국가들처럼 아이슬란드도 인테리어나 디자인이 좋은 편. 건물 외부 색감도 과.. 2020. 4. 25.
[런던 마켓]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 (Old Spitalfields Market) 영국 시장 협회가 최고의 민간 시장으로 선정하기도 했었던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 이름에 올드가 들어가지만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굉장히 현대적이고 깨끗하다. 빅토리아 시대부터 오픈한 마켓이라는 설명에 감탄했다. 1800년대부터 있었던 곳이라고? 200년 전의 이 곳은 어떤 모습일까. 오만과 편견에 보면 리본을 사러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느낌일까? 그 시대 영화나 드라마는 대부분 귀족 얘기 들이어선지 마켓 장면을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궁금 궁금...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은 상설 마켓이긴 하지만 요일별로 다른 콘셉트이기 때문에 홈페이지나 인스타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원하는 요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일반적으로 마켓은 토, 일에 가는 것이 재밌다 ㅎㅎ Old Spitalfields Mark.. 2020. 4. 25.
[백약이오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제주 오름1 -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곳! 제주에는 오름이 200개가 넘는다. 각각이 높이, 난이도, 위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대중교통 접근 여부, 화장실 유무 등이 다르므로 미리 알아보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뚜벅이였기에 대중교통 접근 여부가 제일 중요했는데, 백약이 오름은 같이 간 친구들이 차가 있어서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고 갈 수 있었다. 물론, 백약이는 근처를 가는 버스가 있어서 뚜벅이도 갈 수는 있다. 제주 교통편은 늘 카카오맵으로 검색, 버스 도착 시간까지 너무 정확하다. (하지만 타기 전에 목적지로 가는지 기사님께 물어보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 가끔 노선이 달라진다. 여러 번 당황했음ㅋㅋ) 주차장에 내려서 올라가는 길로 가다보면 나무로 발 디딜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두셔서 너무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주변 풍경도 .. 2020. 4. 25.
[줄리아나의 애프터눈티 클라스(Giuliana Orme)] 스콘과 샌드위치 만들기 in London 영국에 있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대부분의 티 하우스에서 크림티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스콘과 잼, 클로티드 크림, 차, 우유가 포함되어 있는데 대략 5파운드 정도 한다. 나는 늘 얼그레이를 선택! 쓰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다. 스콘에 잼을 먼저 바르냐 클로티드 크림을 먼저 바르냐로 지역간 또는 개인의 선호도로 장난스러운 논쟁을 벌이는 것을 좋아하는 영국인들이 많아서 같이 티를 마시는 경우 자주 질문을 했었다. 좋은 화젯거리, 늘 즐겁게 자기주장을 벌인다! Cream Tea (CORNWALL VS DEVON) Cornwall : 잼을 바르고 그 위에 클로티드 크림을 바른다 Devon : 클로티드 크림을 바르고 잼을 그 위에 올린다. 나는 늘 클로티드 크림을 먼저 발랐는데, 그 이유는 그래야 클로티.. 2020. 4. 24.
[산의톰씨]강추 일본 영화, 고양이 톰씨 가족의 우당탕탕 시골 적응기 자꾸만 안고 싶은 고양이 톰상, 집사인 하나, 토키, 토시, 아키라 그리고 그들의 이웃 이야기. 너무 너무 좋아하는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 군단이 모여서 찍은 영화. 신기하게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안본 것들이 나온다 ㅋㅋㅋ 이번에는 웨이브에서 포스터 보자마자 바로 틀어서 보기, 백수 만세. 줄거리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2561#story 산의 톰씨 직접 기른 채소로 밥을 짓고,단정하게 일상을 채워나가는 초보농사꾼 ‘하나’와 ‘토키’, 그리고 토키... movie.naver.com 도쿄에서 시골로 막 내려온 작가 하나는 조카 아키라를 데리고 그녀의 친구인 토키와 토키의 딸 토시와 살기 시작한다. 아키라를 데리고 집으로 걸어가.. 2020. 4. 22.
[라뒤레-Laduree] 마카롱과 함께 티타임 즐기기 좋은 카페 in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파리에 있을 때 결국 가지 못한 라뒤레, 공항에서 마카롱만 사 먹었는데... 결국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 갔다. 작년 이맘때 우리 사랑하는 S 언니랑. 그러니까 이건 2019년 4월의 이야기. 파빌리온 3층이었던 듯한데.... 미리 예약하고 갔지만 들어갔을 때 내부에는 손님이 없어서 살짝 민망했다. 대부분은 매장 밖의 테이블에 있었는데 남아있는 사진이 없어서 아쉽... 파빌리온 내부긴 한데 매장 외부에 있어서.. 훨씬 넓고 시그니쳐 컬러인 민트와 골드가 섞인 특유의 개성을 살려 너어무 예뻤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도 없는 내부 매장의 구석으로 쏘옥 들어갔다. 너무 오픈된 공간 부담스러워.... 내부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종류의 마카롱과 케이크와 굿즈들이 ㅎㅎ 먼가 주얼리샵에 온 느낌이었다. 메뉴판.. 2020. 4. 22.
[제주살롱] 내꺼하고 싶은 북카페+독립서점 in 제주 제주 한 달 살기를 계획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내가 만들고 싶은 공간을 찾는 것이었다. 독립서점을 준비할 경제적 여력은 안되지만, 먼 꿈으로 생각하고 물러서 있고 싶지는 않았다. 돌이켜보면 계획만큼 많은 곳을 가지는 못했지만, 내 공간으로 상상했을 때 기분 좋은 곳을 많이 갔었다. 행복하게도. 제주살롱은 그러한 곳 중 하나, 북카페이자 서점이자 게스트하우스. 언젠가 한번 북스테이를 하러 가봐야지, 생각했던 곳이다. 송당마을은 그 시기에 지내고 있던 세화리에서 버스 타고 20분 정도? 교통편이 좋기도 하고, 가까워서 여러번 방문한 곳이다. 해녀박물관에서 260번을 타고 20분 정도 이동 후 송당 로터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작고 아기자기한 동네가 있고, 거기에서 5분 정도 설렁설렁 걸으면 제주 살롱에.. 202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