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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22

[제주한달살기] 뷰맛집 우도카페 블랑 로쉐 미션 : 땅콩 아이스크림 먹기, 블랑 로쉐 우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땅콩 관련 제품. 땅콩 막걸리와 땅콩 아이스크림이다. 우도 특산물 - 땅콩. 우도는 섬이지만 땅이 비옥해서 농업이 발달되었고, 특히 이 곳에서 재배되는 땅콩이 다른 지역보다 크기가 작고 고소하여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땅콩 막걸리를 사서 돌아가는 사람이 많다. 땅콩 막걸리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막걸리에 땅콩을 넣어 고소한 향과 단 맛이 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우도 땅콩과 백미, 찹쌀, 전통 누룩, 전분당 등으로 만들어지고, 도수는 6% 정도이다. 함께 갔던 친구들도 역시나 돌아가는 길에 땅콩 막걸리를 구입해서 저녁에 먹었는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나는 살짝 한입만 마시고는 "윽 술은 그냥 술이야 머가 고소해 으으으"하고는.. 2020. 6. 12.
[제주한달살기] 미묘와의 따뜻한 데이트, 카페 미와 발 냄새 좋아하는 순남 씨와의 만남 시골 작은 디저트카페, 카페 미와 월, 수, 금, 일요일 : 오전 10시 ~ 오후 6시. 화, 토요일 : 오전 10시 ~ 오후 9시. 목요일 : 쉬어요. 세화리에 있는 작은 카페, 카페 미와는 주인장님이 직접 구우시는 케이크와 빵이 유명한 디저트 카페이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나에게 더 중요한 것은 냥이.... 순남이를 만나러 왔는데 주인장님께 여쭤봤더니 출근하지 않으셨다고ㅠㅠ 아쉬워라....(스포: 행복한 반전이 있었.... 내가 카페를 갔던 두 시쯤에는 손님이 한 팀도 없었다. 내가 떠날 때는 5~6팀이 공간을 함께 했었고. 그래서 이리저리 사진도 찍고, 책도 고심해서 여러 권 고르며 시간을 보냈다. 너무 좋아하는 오래된 피아노.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쏙... 2020. 6. 10.
[제주한달살기] 세계조가비박물관, 조개로 그린 그림 조개로 그린 그림 여행을 다니다 보면 참 신기한 박물관, 갤러리들이 많다. 제주에 있을 때, 가고 싶었던 갤러리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들렀던 이 곳에서 꽤 오랜시간을 보냈었다. 내가 제주에서 살고 있지 않았다면 굳이 방문하지 않았을 곳 같지만,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아주 흥미로웠던 공간. 입장료 : 6000원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홈페이지 : http://www.wsmuseum.co.kr/ 여성 고객에게는 진주 귀걸이를, 청소년 고객에게는 개오지 조가비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 이 곳은 2011년 서귀포시내에 개관한 곳으로 서양화 작가 명연숙 박물관 관장이 41년간 수집한 조가비와 산호로 만든 조기비 아트 뮤지엄이다. 유료로 진행되는 체험 교육도 있는데, 천연 진주.. 2020. 6. 9.
[제주한달살기] 바다가 보이는 감성 서점, 밤수지 맨드라미 어쩌면 가장 먼 서점, 우도의 밤수지 맨드라미 이제까지는 제주에 2박 3일 일정으로 짧게 관광하러 갔었기 때문에 굳이 우도를 가지 않았었다. 비행기까지 타고 가서 다시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제주 한달살기를 결심하고 나니 우도를 가는 것이 손꼽아 기다리는 일정이 되었다. 가장 맑고 이쁜 날 가야지... 하고. 그렇게 가게 된 우도에서 '밤수지 맨드라미'라는 이름의 책방 겸 카페를 만났다. 막연히 꽃이름 중 하나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제주 바다 속에 살고 있는 산호라고 한다. 밤수지맨드라미 조간대의 수심 20∼30m에 있는 바위 등에 붙어 고착 생활을 한다. 한국의 제주도, 일본의 기이 반도·오시마 반도·타나베만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의 고유종이며 2012년 5.. 2020. 5. 28.
[제주한달살기] 혼자서 보내는 생일 - 비자림과 평대앓이 제주에서 혼자 생일을 보내는 방법 - 나가즈아! 요즘은 이 제도가 없어졌지만(애초에 왜 있었는지 의문... 음력이 그렇게 중요했나? 심지어 음력 생일은 1월...), 나는 생일이 빨라 학교를 일찍 들어갔다. 외우기 너무 쉬운 날, 2월 22일에 태어났고, 그래서 3, 4월 생인 동급생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일 년이나(?) 이르게 학교를 다녔다.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초등 동창 그룹 중에도 3월에 태어난 친구가 있는데, 가끔 "언니야~"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그 그룹에서 혼자 미혼이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도 많이 쳐서 "으이구 동생아, 막내야"라는 소리도 자주 듣는다. 올 1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제주에 있었던 나는, 혼자서 생일을 보냈었다. 2016년 생일을 맞아 혼자 스페인 여행을 했던 때.. 2020. 5. 24.
[제주한달살기] 쿠킹클래스 in 감귤서점, 월정리 제주에서 난 재료로 요리해서 먹기 도전! 월정리에는 요리와 관련된 책을 판매하는 감귤서점이란 곳이 있고, 이 곳에서는 프라이빗 쿠킹 클래스도 진행된다. 에어비앤비 앱에서 예약했는데, 흑돼지 스튜, 딱새우 투움바 파스타, 귤소스 폭찹 스테이크, 당근 크림파스타, 발사믹소스 닭고기 버섯덮밥 등의 메뉴 중에서 선택 가능하고 1인당 대략 38000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요리는 보통 30분 정도 걸리고 생각보다 간단해서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 언제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이다. 메뉴 개발 침 요리책 전문 출판사인 (주)레시피팩토리에서 운영하는 서점이라서 그런지 서점 내에서 온갖 요리책과 잡지, 요리 도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요리 하는데 서점 구경오는 손님들이 계셔서 조금 민망했다.. 뭔가 구분 .. 2020. 5. 19.
[제주게하 달에물들다]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나를 돌아본 시간 월정리 게스트하우스 '달에 물들다' 이름도 예쁜 월정리라는 작은 마을은, 길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참 오래 기억에 남는 곳이다. 그 이유는 이 곳에서 참 좋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 한 달을 보낸 남원에서도, 한 달 반을 보낸 세화에서도, 인복이 많다 보니 감사하게도 좋은 사람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단 4박 5일 지냈던 이 곳 월정리에서도 너무 많은 기억과 인연이 있었다. 아련.... 월정리는, 친구와 여행하다 먼저 보내고 갈 곳이었기에 여자 혼자 있기 불편하지 않은 숙소로 고르려고 노력했었다. 그래서 북적북적한 도미토리가 없으면서, 책이 많은 곳을 검색했었고, 특별한 심리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기에 큰 고민 없이 이곳을 예약했었다. 방에는 사각사각 소리 나는 깨끗하고 향기로운 이불이 있는 편안.. 2020. 5. 19.
[제주한달살기] 제주 최애 독립서점, 키라네 책부엌 일드 덕후에게 꿈같은 공간 올레길 4코스가 지나가는 곳에 있는 작은 마을 신흥리. 알맞은 시간에서 1분 거리에 있었던 최애 독립서점, 키라네 책부엌. '더쿠 마음 더쿠만 안다'는 마음으로 심쿵했던 공간. 골목 안에 숨어 있던 이 공간으로 들어올 때까지 서점이란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작은 주택 안에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키라네 책부엌은, 일본 드라마와 영화 덕후이신 키라님이 만든 공간으로, 공간 이름에 어울리는 온갖 종류의 음식 관련 책들, 도구, 재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들어가자마자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내부 인테리어와 각종 소품들. 무엇보다 그 안에 가득 채워진 책들이 놀라웠다. 내가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열심히 보던 시기의 그 원작들이 잔뜩 있었기 때문에. 심지어 나는 있는.. 2020. 5. 18.
[우무푸딩] 제주도 여행 시 필수 코스, 어머 이건 먹어야해 우뭇가사리로 푸딩을 만들면 맛있을까? 제주 해녀가 잡은 우뭇가사리로 푸딩을 만들어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 우무. 디저트 카페이긴 하지만 내부에 먹을 수 있는 좌석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포장해야 한다. 우무 푸딩에서 판매하는 푸딩의 종류는 총 세 가지로말차, 커스터드, 쵸코이며각 6300원이다. 만약 세 가지 모두를 한꺼번에 먹을 때는 꼭 커. 말. 쵸의 순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그래야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이 좀 후덜덜하지만,패키지도 예쁘고 맛도 독특해서 한 번쯤은, 꼭, 먹어봐야 한다! 푸딩이 담겨있는 통이나 스푼은 플라스틱이 아니라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PLA 용기로대략 90일 이내에 자연분해된다고 한다. (물론 기념으로 집에 두고 소품을 담아둔다면 자연분해되지 .. 202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