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inedcastle1 [유럽일년살기] 영국의 작은 섬 Kerrera 그리고 Tea Garden 3탄(마지막...) 버려진 성 투어와 뭍으로 떠난 여행 Kerrera 섬의 유일한 카페인 Tea Garden은 부활절부터 할로윈까지만 운영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는 주 7일, 휴무 없이 달린다. 손님은 주로 페리를 타고 섬으로 하이킹을 오는 스코틀랜드인. 너무 신기했던 것이 이 무더운 시기에 그늘도 없는 섬을 1~2시간을 걸어 땀 흘리며 오고서는 따뜻한 티를 시켜서 뙤약볕 아래에서 먹는다는 것이었다. 차가운 탄산이나 아이스크림을 시키는 사람도 있었지만, 따뜻한 티 또는 커피 주문이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물론 아이스커피는 메뉴에 있지도 않음) 가끔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비를 맞으며 차를 마시는 손님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신기해하는 것은 나뿐이었다. 어쨌든 이렇게 열심히 카페 일을 .. 2020.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