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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주2

[유럽 일년살기] 블랙풀, 이름이 맘에 들어서 가봤는데... 영국 서민의 휴가철 관광지, 블랙풀! 영국에 있을 때, 친구에게 선물 받은 책에서 블랙풀이 나왔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름을 보자마자 이 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의미에서 블랙풀이라는 이름이 이 도시에 지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섬뜩하기도 하고, 미스터리 한 느낌도 들고, 그래서 궁금했었다. 실제로 블랙풀은 맨체스터와 리버풀 근처이고, 서민들의 휴양지라고 한다. 내가 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게임장(?)에 있었고, 다양한 축제를 해서 있는 동안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다. 바다는 낮과 해 질 녘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서, 가끔 신발을 벗고 발자국을 만들며 멀리 걸어가 보기도 하고, 계단에 앉아서 신나게 모래놀이 하는 아이들을 한참 동안 쳐다보기도 했었다. 그 바다의 건너편에는 끝.. 2020. 5. 10.
[유럽 일년살기] Langport에서의 일주일 1탄, 고단고지 식단과 Flower Show Langport(Sumerset, England)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1탄 Langport(랑포트)는 영국 잉글랜드 서머셋(Sumerset)에 있는 작은 타운으로 인구는 대략 천 명가량이다. 유명 관광지인 Bath(바스) 근처이며, 런던에서 차로 이동 시 대략 2~3시간 걸린다. 버스나 기차로는 갈아 타야 해서 런던 패딩턴 역에서 대략 4시간가량 걸린다. 유럽에서 1년 동안 여행을 하면서 저렇게나 많은 지역에 살았었지만,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날씨가 이렇게나 좋으니 오늘따라 갑자기 떠오른 Langport로 추억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이곳 Langport에서는 한 영국부부네 집에서 일주일 간 지냈었고, 나와 같은 시기에 자유로운 호주 영혼도 함께 했었다. 아늑한 방에서 지내며 우리는 한 가족처럼 같이 점.. 202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