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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년살기5

[마테호른] 산 하나 보겠다고 체르마트까지 가서 생긴 일 마테호른 보겠다고 왕복 열 시간 기차 타고 가서 내가 본 광경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 중 하나인 마테호른. 영화사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하고,스위스 대표 초콜릿 브랜드의 포장에 그려져 있기도 한 이 산. 이 산을 보겠다고 왕복 열 시간을 기차를 타고 이동했었다. 스위스는 물가 자체가 워낙 세기 때문에 무엇이든 비싼 게 놀랍지 않지만그중 기차 비용은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비행기 타고 이동하는 비용보다 비싸다. 유럽 1년 여행 중이었던 나는,한국에서 유럽여행할 때 준비해오는 유레일 패스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이 되지 않았다.해당 지역 내 6개월 이상 거주 시 유레일 패스 구입 불가... 그래서 스위스 패스를 구매했었고, 그 가장 큰 이유가 체르마트로 이동해 마테호른을 보는 것이었다. 많은 나라에서 기차를 .. 2020. 5. 20.
[유럽 일년살기] 블랙풀, 이름이 맘에 들어서 가봤는데... 영국 서민의 휴가철 관광지, 블랙풀! 영국에 있을 때, 친구에게 선물 받은 책에서 블랙풀이 나왔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름을 보자마자 이 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의미에서 블랙풀이라는 이름이 이 도시에 지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섬뜩하기도 하고, 미스터리 한 느낌도 들고, 그래서 궁금했었다. 실제로 블랙풀은 맨체스터와 리버풀 근처이고, 서민들의 휴양지라고 한다. 내가 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게임장(?)에 있었고, 다양한 축제를 해서 있는 동안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다. 바다는 낮과 해 질 녘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서, 가끔 신발을 벗고 발자국을 만들며 멀리 걸어가 보기도 하고, 계단에 앉아서 신나게 모래놀이 하는 아이들을 한참 동안 쳐다보기도 했었다. 그 바다의 건너편에는 끝.. 2020. 5. 10.
[유럽 일년살기] 레인보우 파노라마 스카이워크 in 오르후스, 덴마크 오르후스 1탄, Aros Art Museum 가기! 덴마크의 젊은 도시 오르후스(AARHUS, DENMARK),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도시지만 뮤지엄 하나만 보더라도 갈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다. 인구 35만이 사는 오르후스는, 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중앙윌란 지역 오르후스 자치단체의 행정 중심도시이다. 오르후스 강 입구에 있으며, 무역 및 운송업이 발달했고, 유틀란트 반도의 교육 중심지로 많은 고등 교육 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전국에서 온 대학생들이 살고 있다. 오르후스는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북서쪽으로 187km, 아름다운 독일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에서 북쪽으로 28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함부르크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르후스 역시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덴마크의 산업 항구이며.. 2020. 5. 8.
[유럽 일년살기] Langport에서의 일주일 2탄, 히치하이킹해서 옆 동네 놀러가기+호스트에 대해서 Langport(Sumerset, England)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2탄 flower show와 고단고지 식단을 했던 추억을 얘기했던 1탄에 이어 이번에는 호주 친구와 히치하이킹해서 옆동네로 놀러 갔던 추억을 소환해볼까 한다. 원래는 옆동네로 걸어서 가려고 했었는데 햇빛이 너무 좋아서 도저히 한시간을 걸을 엄두가 나지 않아 중간에 히치하이킹을 해서 갔다. 처음에는 열심히 걸었다 양심껏 ㅎㅎ 그늘 아래에서 엄지를 올리고 히치하이킹 시도. 물론 성공해서 옆 마을까지 편하게 갔다. 감사합니다! 예쁜 강을 따라 걷는 것도 좋고, 잠깐 앉아 산책하는 것도 좋았지만, 너무 더웠다. 너무 더워. 옆 동네로 놀러간 이유가 이것. 이것도 마을 행사 중 하나라고 했었는데, 매년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을 만들어서 걸고,.. 2020. 5. 7.
[유럽 일년살기] Langport에서의 일주일 1탄, 고단고지 식단과 Flower Show Langport(Sumerset, England)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1탄 Langport(랑포트)는 영국 잉글랜드 서머셋(Sumerset)에 있는 작은 타운으로 인구는 대략 천 명가량이다. 유명 관광지인 Bath(바스) 근처이며, 런던에서 차로 이동 시 대략 2~3시간 걸린다. 버스나 기차로는 갈아 타야 해서 런던 패딩턴 역에서 대략 4시간가량 걸린다. 유럽에서 1년 동안 여행을 하면서 저렇게나 많은 지역에 살았었지만,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날씨가 이렇게나 좋으니 오늘따라 갑자기 떠오른 Langport로 추억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이곳 Langport에서는 한 영국부부네 집에서 일주일 간 지냈었고, 나와 같은 시기에 자유로운 호주 영혼도 함께 했었다. 아늑한 방에서 지내며 우리는 한 가족처럼 같이 점.. 202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