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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25

[벵디와 평대우유차] 바다 보며 문어 먹고 옆 집에서 우유 마시고! 엄청난 비주얼의 돌문어 덮밥 먹고 밀크티로 마무으리! 올레길 20코스, 평대바다 앞에 있는 돌문어 덮밥 전문점 벵디와 그 바로 옆에 있는 우유 전문점 평대 우유에 갔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이런 걸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치스러운 느낌! 파도치는 모습을 보는 게 반찬이고 디저트라네 ㅎㅎㅎ 메뉴를 주문하면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신다. 돌문어 잘게 썰어서 꼭꼭 씹어먹고, 톳덮밥에는 간장을 살살 뿌려서 섞어 먹기~ 동영상을 찍겠다고 했더니 문어자르며 긴장한 친구ㅋㅋㅋ 둘이서는 이 많은 것을 다 먹을 수 없어 반쯤은 남기고 옆에 있는 평대 우유차로 옮겼다. 이름은 평대 우유 차지만 커피도 판다 ㅎㅎㅎ 먹고 싶은 게 너어어어무 많아서 결정하는데 힘들었다....ㅠㅠ 나를 유혹하는 젖소들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을 열고.. 2020. 5. 2.
[알맞은 시간] 두부 아니 감자 한 모 먹으러 간 제주 카페 [제주 카페 추천] 감자 한모와 단팥 두숫가루 제주 한 달 살기 첫번째 지역이 서귀포시 남원이었다. 이 곳 남쪽 나라에서 2020년 1~2월 동안 35일을 보내면서 '제주한달살기'의 목표는 길어지고 길어져 결국 3월 31일까지 총 77일을 보냈었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보내며 여러 추억이 있었지만, 이름 하나로 나를 불렀던 카페, '알맞은 시간'을 갔던 추억도 고스란히 기억에 남는다. 제주 조용하고 작은 동네에 창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 알맞은 시간. 알맞은 시간. Everything you need will come to you at the perfect time.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벽 부터 난로까지 너무 맘에 드는 공간. 내가 갔을 때는 운 좋.. 2020. 4. 30.
[올레길 5코스] 큰엉해안경승지에 한반도 찾으러 갔다가 커피 마신 이야기 올레길 5코스 - 바다 보며 걸어요 느므 아름답지롱~ 제주도 여행은 이제 컨셉을 잡고 가야 하는 것 같다. 제주 자체도 넓지만 할게 너어어어어무 많다. 1. 올레길 2. 오름 3. 바다 4. 카페 투어 5. 독립서점 투어 등등등... 계절별로 한 번씩은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중에서 올레길 걷기는 절대 놓치면 안되는 것 중의 하나. 힘들게 고행하듯이 걸을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내가 원하는 풍경의 길을 선택해서 설렁설렁 걸으며 즐기면 되는 것 같다. 미리 뮤직 리스트를 설정하고, 귀에 꽂고, 눈은 사방을 향하며! 올레길을 많이 가 본 것은 아니지만,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길이 올레길 5코스와 20코스. 둘 다 바다를 끼고 걷는 코스다. 올레길 5 코스는 중간에 산(?) 같은 곳으로 들어가서 조금 .. 2020. 4. 29.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타자기 클래스, ASMR의 최고봉인 타자기! 완전 힐링타임♡ 타자기 클래스, ASMR의 최고봉! 게스트하우스 '아는 언니집'에서 해지는 바다를 만끽하고 타자기 수업을 들으러 들어왔다. 사진 걤성이 있으신 주인장 분이 여러 소품으로 장식하시고 타자기 앞에 앉아 계셨다. 타자기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쌍받침은 어떻게 쓰는지 등을 설명해주시고 연습할 종이를 주신다. 생각보다 손이 빨리 나가려고 해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잦아 한 자 한 자 독수리 타법으로 천천히 쓰기 위해 노력했다. 집중해서 쓰고 있으면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어주시는 주인장님. 몬나니 손이 조금 부끄러워지는 순간 ㅎㅎㅎ 타자기 ASMR 듣고 가세요 ㅎㅎㅎㅎㅎㅎ 아 너무 좋아ㅠㅠ 최종적으로 쓴 글은 엑소의 "피터팬"이란 곡.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아주 나중에 추억이 될 수 있는 곡이라고 .. 2020. 4. 28.
[수플레 맛집] 수블리, 제주도 최고 수플레 맛집으로 인정! 제주도 수플레 맛집, 수블리 집순이로서 여러 가지 목표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집에서 내가 만든 수플레를 먹어보는 것! 달고나 커피도 에그 커피도 해봤지만 수플레는 너무 어려워 보여서 도저히 시도를 못하겠다. 나랑 같이 하겠다는 용자가 생길 때까지 우선은 사 먹는 걸로 ㅋㅋㅋ 조천읍에 있는 수블리는 함덕이나 김녕에서 가기 가까운 곳이고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뚜벅이들도 갈 수 있다. 주변에 스위스 마을이 있어 살랑살랑 걸어 다니기에도 좋다. 유난히 해가 쨍쨍했던 날이라 입고 갔던 카디건을 머리에 둘러쓰고 다녔는데 ㅎㅎ 3월 날씨가 이렇게 좋다니~ 제주 좋구나~~~~(실제로 제주는 봄에 날씨가 안 좋다고... 비가 많이 온다. 일명 고사리비!) 이 곳에서는 흑백 사진을 찍어주는데 굉장히 독특한.. 2020. 4. 27.
[백약이오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제주 오름1 -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곳! 제주에는 오름이 200개가 넘는다. 각각이 높이, 난이도, 위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대중교통 접근 여부, 화장실 유무 등이 다르므로 미리 알아보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뚜벅이였기에 대중교통 접근 여부가 제일 중요했는데, 백약이 오름은 같이 간 친구들이 차가 있어서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고 갈 수 있었다. 물론, 백약이는 근처를 가는 버스가 있어서 뚜벅이도 갈 수는 있다. 제주 교통편은 늘 카카오맵으로 검색, 버스 도착 시간까지 너무 정확하다. (하지만 타기 전에 목적지로 가는지 기사님께 물어보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 가끔 노선이 달라진다. 여러 번 당황했음ㅋㅋ) 주차장에 내려서 올라가는 길로 가다보면 나무로 발 디딜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두셔서 너무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주변 풍경도 .. 2020. 4. 25.
[제주살롱] 내꺼하고 싶은 북카페+독립서점 in 제주 제주 한 달 살기를 계획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내가 만들고 싶은 공간을 찾는 것이었다. 독립서점을 준비할 경제적 여력은 안되지만, 먼 꿈으로 생각하고 물러서 있고 싶지는 않았다. 돌이켜보면 계획만큼 많은 곳을 가지는 못했지만, 내 공간으로 상상했을 때 기분 좋은 곳을 많이 갔었다. 행복하게도. 제주살롱은 그러한 곳 중 하나, 북카페이자 서점이자 게스트하우스. 언젠가 한번 북스테이를 하러 가봐야지, 생각했던 곳이다. 송당마을은 그 시기에 지내고 있던 세화리에서 버스 타고 20분 정도? 교통편이 좋기도 하고, 가까워서 여러번 방문한 곳이다. 해녀박물관에서 260번을 타고 20분 정도 이동 후 송당 로터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작고 아기자기한 동네가 있고, 거기에서 5분 정도 설렁설렁 걸으면 제주 살롱에.. 202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