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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추천7

[사슴책방] 그림책 전문점 사슴책방과 대흘리 동네 산책 in 조천읍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집, 조천읍 그림책 전문서점 '사슴 책방' 그리고 방황 함덕 근처에 걷기 좋은 마을이 있다. 사실 나의 목표는 수플레 맛집인 수블리였는데, 카페 하나 가려고 차로 30~40분 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아까워서 그 주변을 검색했었다. 어디 갈데 없나~?? 그러다 보니 그 근처가 산책 코스로 꽤 좋겠다고 생각이 되어, 소품샵 오브젝트 - 대흘리 산책 - 그림책 전문서점 사슴 책방 - 수플레 맛집 수블리 이렇게 일정을 짰었다. 근처에 스위스 마을 등 타운하우스들이 조성되어 있어서 인지 깔끔하고 조용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걷다 보면 씽씽이 타는 동네 꼬마들 빼고는 거의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한적하고 평화로웠다. 관광객이 있을 법한 곳이 아니어선지 아이들도 호기심을 갖.. 2020. 5. 26.
[제주한달살기] 혼자서 보내는 생일 - 비자림과 평대앓이 제주에서 혼자 생일을 보내는 방법 - 나가즈아! 요즘은 이 제도가 없어졌지만(애초에 왜 있었는지 의문... 음력이 그렇게 중요했나? 심지어 음력 생일은 1월...), 나는 생일이 빨라 학교를 일찍 들어갔다. 외우기 너무 쉬운 날, 2월 22일에 태어났고, 그래서 3, 4월 생인 동급생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일 년이나(?) 이르게 학교를 다녔다.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초등 동창 그룹 중에도 3월에 태어난 친구가 있는데, 가끔 "언니야~"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그 그룹에서 혼자 미혼이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도 많이 쳐서 "으이구 동생아, 막내야"라는 소리도 자주 듣는다. 올 1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제주에 있었던 나는, 혼자서 생일을 보냈었다. 2016년 생일을 맞아 혼자 스페인 여행을 했던 때.. 2020. 5. 24.
[제주 한달살기] 아인슈페너 맛집 수망일기, 근데 여기 너무 이쁘다! 수망일기, 아인슈페너 먹으러 갔다가 수제 인형에 완전 반함! 제주에서 겨울을 지내다 보면, 여기저기에 귤이 넘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소품점에 가도 예쁜 라탄 바구니에 귤이 담겨 있고, 식당에 가도 후식으로 귤을 주신다. 심지어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먹는데도 한라봉을 주시며 배부르면 가지고 가서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무엇보다 길을 걷다 보면귤나무 아래 잔뜩 떨어져서 썩어가는 귤을 볼 때마다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들어가서 멀쩡한 거 몇 개 주워올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 번도 실행하지 못했다. 그냥.. 뭔가 마음이 아파서ㅜㅜ이걸 직접 기르시는 분들은 마음이 어떠실까.... 일 손이 부족하거나 판매가 부진해서 그냥 두는 걸 텐데....제주에서 놀고먹었던 입장이라 이 한 몸 불 살리며 일해드릴.. 2020. 5. 22.
[책다방] 월정리 최고 인기 북카페, 다방이와 가방이 보러 출동! 책과 냥이를 좋아한다면 이곳으로, 월정리 책다방 세화와 함덕 중간쯤에 있는 월정리는 이름도 이쁘고, 바다 색도 이뻐서 제주 동쪽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들르는 동네이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카페와 식당, 소품샵이 있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가 이 곳 책다방(@bookdabang153_jeju)이다. 오래된 단층 한옥 카페이고, 이쁜 냥이들인 가방이와 다방이가 있고, 시크한 주인장님이 계시고, 좋은 책이 많은 것이 책다방이 핫플레이스가 된 이유인 것 같다. 가방이와 다방이는 매일 출근하는 것은 아니고, 금토일에만 출근한다고 적혀있는데 내가 갔던 금요일에는 하얀 냥이인 다방이만 출근해계셨다. 너무 재밌었던 게 다방이가 주인장님을 향해서 야옹야옹 소리를 내면 주인장님이 왜, 또 머가 .. 2020. 5. 14.
[빛의 벙커] 제주도 강추 갤러리, 반 고흐 + 폴 고갱편 빛의 벙커(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고흐를 좋아한다면 꼭 가야 할 곳! 고흐는 아를에 있으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남프랑스는 겨울에도 따뜻하고, 따사로운 햇빛도 잘 드니까 우울하고 괴팍했던 그도 그곳에서는 조금은 가벼워지고 밝아질 수 있지 않았을까. 평소 고갱을 좋아했던 고흐는 혼자서 그림을 그리며 지냈던 아를에 고갱을 초대하고 그를 위해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 선물로 주려고 준비까지 한다. 하지만 그 둘은 성격부터 예술성까지 너무 달랐기에 잘 지내지 못했고, 베르나르라는 둘의 절친이 끝없이 중재를 했음에도 결국 큰 다툼을 벌이고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른다. 그 후 고흐는 병원으로 치료받으러 가고 고갱은 아를을 떠난다. 치료를 받고 2주뒤 그린 그림이 붕대를 감고 있는 자화상이다. 고흐의 입장에서는.. 2020. 5. 12.
[빈티지 캔들메이킹] 제주도 강추 원데이 클래스, 프렌치 감성 컨테이너 캔들 만들기 제주도 원데이 클래스로 향기로운 캔들 만들기 제주도에 살면서 무료하다는 생각이 들면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했었다. 주로 인스타를 이용해서 검색했지만, 다른분들의 블로그나 에어비앤비 앱에서도 알아봤었다. 그중 에어비앤비 앱에서 예약한 '프렌치 감성 빈티지 캔들 만들기', 비용은 38000원이고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다. 그 시기에 내가 살던 서귀포 내에 있어서 가까웠고, 저녁 시간으로 예약해서 다른 일정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보내기에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식당으로도 운영했었다는 YUL13. 너무 예쁜 소품들로 채워져 있어서 둘러보면서 여러번 감탄했었다. 나는 6각형으로 된 것을 두 개 만들기로 하였고, 왁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다 만든 뒤에 선생님께서 남은 왁스로 티라이트 캔들도 만들.. 2020. 5. 5.
[백약이오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제주 오름1 -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곳! 제주에는 오름이 200개가 넘는다. 각각이 높이, 난이도, 위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대중교통 접근 여부, 화장실 유무 등이 다르므로 미리 알아보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뚜벅이였기에 대중교통 접근 여부가 제일 중요했는데, 백약이 오름은 같이 간 친구들이 차가 있어서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고 갈 수 있었다. 물론, 백약이는 근처를 가는 버스가 있어서 뚜벅이도 갈 수는 있다. 제주 교통편은 늘 카카오맵으로 검색, 버스 도착 시간까지 너무 정확하다. (하지만 타기 전에 목적지로 가는지 기사님께 물어보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 가끔 노선이 달라진다. 여러 번 당황했음ㅋㅋ) 주차장에 내려서 올라가는 길로 가다보면 나무로 발 디딜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두셔서 너무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주변 풍경도 .. 2020.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