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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내나라/제주도34

[제주한달살기] 쿠킹클래스 in 감귤서점, 월정리 제주에서 난 재료로 요리해서 먹기 도전! 월정리에는 요리와 관련된 책을 판매하는 감귤서점이란 곳이 있고, 이 곳에서는 프라이빗 쿠킹 클래스도 진행된다. 에어비앤비 앱에서 예약했는데, 흑돼지 스튜, 딱새우 투움바 파스타, 귤소스 폭찹 스테이크, 당근 크림파스타, 발사믹소스 닭고기 버섯덮밥 등의 메뉴 중에서 선택 가능하고 1인당 대략 38000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요리는 보통 30분 정도 걸리고 생각보다 간단해서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 언제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이다. 메뉴 개발 침 요리책 전문 출판사인 (주)레시피팩토리에서 운영하는 서점이라서 그런지 서점 내에서 온갖 요리책과 잡지, 요리 도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요리 하는데 서점 구경오는 손님들이 계셔서 조금 민망했다.. 뭔가 구분 .. 2020. 5. 19.
[제주게하 달에물들다]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나를 돌아본 시간 월정리 게스트하우스 '달에 물들다' 이름도 예쁜 월정리라는 작은 마을은, 길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참 오래 기억에 남는 곳이다. 그 이유는 이 곳에서 참 좋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 한 달을 보낸 남원에서도, 한 달 반을 보낸 세화에서도, 인복이 많다 보니 감사하게도 좋은 사람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단 4박 5일 지냈던 이 곳 월정리에서도 너무 많은 기억과 인연이 있었다. 아련.... 월정리는, 친구와 여행하다 먼저 보내고 갈 곳이었기에 여자 혼자 있기 불편하지 않은 숙소로 고르려고 노력했었다. 그래서 북적북적한 도미토리가 없으면서, 책이 많은 곳을 검색했었고, 특별한 심리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기에 큰 고민 없이 이곳을 예약했었다. 방에는 사각사각 소리 나는 깨끗하고 향기로운 이불이 있는 편안.. 2020. 5. 19.
[제주한달살기] 제주 최애 독립서점, 키라네 책부엌 일드 덕후에게 꿈같은 공간 올레길 4코스가 지나가는 곳에 있는 작은 마을 신흥리. 알맞은 시간에서 1분 거리에 있었던 최애 독립서점, 키라네 책부엌. '더쿠 마음 더쿠만 안다'는 마음으로 심쿵했던 공간. 골목 안에 숨어 있던 이 공간으로 들어올 때까지 서점이란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작은 주택 안에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키라네 책부엌은, 일본 드라마와 영화 덕후이신 키라님이 만든 공간으로, 공간 이름에 어울리는 온갖 종류의 음식 관련 책들, 도구, 재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들어가자마자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내부 인테리어와 각종 소품들. 무엇보다 그 안에 가득 채워진 책들이 놀라웠다. 내가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열심히 보던 시기의 그 원작들이 잔뜩 있었기 때문에. 심지어 나는 있는.. 2020. 5. 18.
[우무푸딩] 제주도 여행 시 필수 코스, 어머 이건 먹어야해 우뭇가사리로 푸딩을 만들면 맛있을까? 제주 해녀가 잡은 우뭇가사리로 푸딩을 만들어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 우무. 디저트 카페이긴 하지만 내부에 먹을 수 있는 좌석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포장해야 한다. 우무 푸딩에서 판매하는 푸딩의 종류는 총 세 가지로말차, 커스터드, 쵸코이며각 6300원이다. 만약 세 가지 모두를 한꺼번에 먹을 때는 꼭 커. 말. 쵸의 순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그래야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이 좀 후덜덜하지만,패키지도 예쁘고 맛도 독특해서 한 번쯤은, 꼭, 먹어봐야 한다! 푸딩이 담겨있는 통이나 스푼은 플라스틱이 아니라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PLA 용기로대략 90일 이내에 자연분해된다고 한다. (물론 기념으로 집에 두고 소품을 담아둔다면 자연분해되지 .. 2020. 5. 18.
[제주한달살기]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전통시장 나들이 전통시장에서 먹는 간식이 젤 맛있지~ 마트에서 시식하면서 먹는 음식이 실제로 요리해서 먹는 것보다 몇 배는 맛있고전통시장에서 먹는 만두나 핫도그, 소떡소떡은 주기별로 생각이 난다. 집 근처에도 전통 시장이 있는데, 그 곳에 가면 만두, 찐빵, 단팥죽, 핫도그, 핫바, 순대 그리고 여름에는 콩국까지 엄청난 유혹을 못 견디고매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몇 가지를 먹거나 포장해서 집으로 간다. 시끌시끌한 분위기를 싫어하지만 전통시장은 왜 좋아하는지 신기하다. (음식이 있어서겠지 머가 신기해...)여하튼 제주에서도 오일장이나 상설 전통시장을 자주 갔었다. 대부분을 친구와 함께 갔었는데 이곳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혼자서 버스 타고 갔었다. 버스를 기다리며 근처 편의점에서 산 최애 바나나 우유를 들고 이동. 제주도에.. 2020. 5. 16.
[책다방] 월정리 최고 인기 북카페, 다방이와 가방이 보러 출동! 책과 냥이를 좋아한다면 이곳으로, 월정리 책다방 세화와 함덕 중간쯤에 있는 월정리는 이름도 이쁘고, 바다 색도 이뻐서 제주 동쪽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들르는 동네이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카페와 식당, 소품샵이 있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가 이 곳 책다방(@bookdabang153_jeju)이다. 오래된 단층 한옥 카페이고, 이쁜 냥이들인 가방이와 다방이가 있고, 시크한 주인장님이 계시고, 좋은 책이 많은 것이 책다방이 핫플레이스가 된 이유인 것 같다. 가방이와 다방이는 매일 출근하는 것은 아니고, 금토일에만 출근한다고 적혀있는데 내가 갔던 금요일에는 하얀 냥이인 다방이만 출근해계셨다. 너무 재밌었던 게 다방이가 주인장님을 향해서 야옹야옹 소리를 내면 주인장님이 왜, 또 머가 .. 2020. 5. 14.
[요요무문] 평대리 걤성 북카페 추천 평대리 바다 보며 커피 한잔 어때요? 평대리 역시 바다를 따라 쭉~ 예쁜 카페와 식당들이 있다. 평대리는 한달 넘게 지내던 세화에서 가깝기도 하고 올레길 20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서 자주 가곤 했었는데, 이 날은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가서 잠깐의 수다타임과 긴 독서 타임을 가졌다. 요요무문 명예나 명성이 보잘 것 없어 남에게 잘 알려지지 않음. 카페 이름의 뜻은 이러하지만 사실 요요무문은 당근케이크 맛집으로 아는 사람은 아는 단골이 많은 카페다. 이 곳을 추천해 준 친구도, 제주도에 올 때마다 꼭 이곳을 들른다고 했었다. 주인장님이랑도 친하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조용한 알바분이 계셨다. 시크 시크. 당근케이크 맛집이다 보니 메뉴에 토끼 세트가 있다. 당근케이크와 당근주스의 조합. 나는... 디저트에.. 2020. 5. 13.
[빛의 벙커] 제주도 강추 갤러리, 반 고흐 + 폴 고갱편 빛의 벙커(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고흐를 좋아한다면 꼭 가야 할 곳! 고흐는 아를에 있으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남프랑스는 겨울에도 따뜻하고, 따사로운 햇빛도 잘 드니까 우울하고 괴팍했던 그도 그곳에서는 조금은 가벼워지고 밝아질 수 있지 않았을까. 평소 고갱을 좋아했던 고흐는 혼자서 그림을 그리며 지냈던 아를에 고갱을 초대하고 그를 위해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 선물로 주려고 준비까지 한다. 하지만 그 둘은 성격부터 예술성까지 너무 달랐기에 잘 지내지 못했고, 베르나르라는 둘의 절친이 끝없이 중재를 했음에도 결국 큰 다툼을 벌이고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른다. 그 후 고흐는 병원으로 치료받으러 가고 고갱은 아를을 떠난다. 치료를 받고 2주뒤 그린 그림이 붕대를 감고 있는 자화상이다. 고흐의 입장에서는.. 2020. 5. 12.
[제주 한달살기] 제주에만 있는 스타벅스 메뉴와 성산일출봉+광치기 해변 나들이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 그리고 스타벅스, 제주의 하루 추천! 스타벅스 팬은 아니지만, 제주에만 있는 스타벅스 메뉴가 있다고 해서 친구들과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동네에 없었기에 그나마 가까운 성산일출봉점으로 갔고, 이왕 갔으니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도 보기로 했다. 뭔가 이상하지만, 칼로리 높은 음료와 디저트를 먹었으니 칼로리 소모도 할 겸 성산 일출봉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걸었다. 성산 일출봉은 걸어서 대략 20~30분 정도 걸리는데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있어 아주 쉽지는 않다. 중간에 한두 번 서서 헥헥거리며 경치도 보고, 잠깐 벤치에 앉아서 넋도 놔가며 정상에 올라가면 너무 아름다운 뷰가 사방으로 펼쳐진다. 한참을 인증샷을 찍고 바람도 쐬다가 내려가는 길. 이상하게 내려가는 길은 정말 짧고 숨도 .. 202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