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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내나라/제주도

[우무푸딩] 제주도 여행 시 필수 코스, 어머 이건 먹어야해

by 딸기 먹는 몽룡이 2020. 5. 18.

우뭇가사리로 푸딩을 만들면 맛있을까?

 

 

 

제주 해녀가 잡은 우뭇가사리로 푸딩을 만들어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 우무.

 

 

 

디저트 카페이긴 하지만 내부에 먹을 수 있는 좌석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포장해야 한다.

 

우무 푸딩에서 판매하는 푸딩의 종류는 총 세 가지로

말차, 커스터드, 쵸코이며

각 6300원이다. 

 

만약 세 가지 모두를 한꺼번에 먹을 때는 

커. 말. 쵸의 순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이 좀 후덜덜하지만,

패키지도 예쁘고 맛도 독특해서 한 번쯤은, 꼭, 먹어봐야 한다!

 

푸딩이 담겨있는 통이나 스푼은 플라스틱이 아니라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PLA 용기

대략 90일 이내에 자연분해된다고 한다. 

(물론 기념으로 집에 두고 소품을 담아둔다면 자연분해되지 않아요오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갖춘 자연 속에서.. 분해...... 머 다 아시겠지만.....)

 

푸딩의 재료는

우도에서 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라고 한다. 

 

붉은 우뭇가사리의 불순물을 일일이 손으로 제거해 햇빛에 말린 후

오랜 시간 끓여서 만든다고 한다. 

 

원래 우뭇가사리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끓이기 때문에 우뭇가사리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또한 방부제와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아서 구입한 즉시 또는 한 시간 이내로 먹어야 한다. 

너무 깜찍한 주인분? 알바분? 께서 유쾌하게 말씀 주셔서 포장 후 바다로 이동해 바로 먹었다 ㅎㅎㅎㅎ

물론 아니었어도 오래 못 견디고 먹었겠지만...

 

굿즈도 인기가 많았다.

 

모든 굿즈가 단순하게 조기 조 우무 캐릭터와 umu라고만 적혀있는데

귀여워서 왠지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우뭇가사리는 이렇게 생겼다. 

처음 보는 비주얼 ㅎㅎㅎㅎ

이렇게 생긴 아이가

이렇게 맛있는 푸딩을 만들어 내다니....

 

 

 

 

여기는 포토존.

다들 줄 서서 여기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떠난다 각자의 장소에서 푸딩을 먹으러. 

 

 

 

 

바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다소곳하게 먹으려고 했으나

제주 바람은 그것을 용납치 아니하였으니....

우리는 결국 차에서 먹었다 ㅎㅎㅎㅎ

 

커스터드 완죤 JMT.

쵸코도 맛있었지만 커스터드가 너무 취향 저격이었고, 

순두부처럼 보들보들하고, 

솜사탕처럼 스르르 녹아서,

매일 먹으라고 해도 기쁘게 먹을 것 같다. 

 

물론 비싸서 근처 산다고 해도 매일 먹진 못하겠지만...

 

 

 

 

그리고 바다로..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는 바다치고 너무 평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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