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은 넓으니 떠돌아다녀야 하지 않나?/덴마크

[유럽 일년살기] 레인보우 파노라마 스카이워크 in 오르후스, 덴마크

by 딸기 먹는 몽룡이 2020. 5. 8.

오르후스 1탄, Aros Art Museum 가기!

덴마크의 젊은 도시 오르후스(AARHUS, DENMARK),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도시지만 뮤지엄 하나만 보더라도 갈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다. 

 

인구 35만이 사는 오르후스는,

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중앙윌란 지역 오르후스 자치단체의 행정 중심도시이다.

 

오르후스 강 입구에 있으며, 무역 및 운송업이 발달했고,

유틀란트 반도의 교육 중심지로 많은 고등 교육 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전국에서 온 대학생들이 살고 있다. 

 

오르후스는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북서쪽으로 187km,

아름다운 독일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에서 북쪽으로 28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함부르크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르후스 역시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덴마크의 산업 항구이며, 

카테가트 해협의 무역 허브다. 

 

덴마크의 주요 기업들은 본사를 이곳에 두고 있다. 

 

또한 북유럽 국가의 연구/교육의 중심지로서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가장 큰 대학인 오르후스 대학이 있다. 

 

그래서인지 덴마크에서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지역이기도 하다. 

그중 랜드마크인 ARoS 뮤지엄은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오르후스 최고의 아트 뮤지엄이다. 

ARoS Aarhus Kunstmuseum(Aros Art Museum with rainbow panorama, https://www.aros.dk/en/ )

1859년에 지어진 아트 뮤지엄으로

코펜하겐을 제외한 지역 중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뮤지엄이다.

 

2011년 'Your rainbow panorama'라는 원형 스카이워크가 추가되었고

이로 인해 덴마크에서 2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뮤지엄으로 유명해졌다.

 

Aros는 Aarhus의 구버전 이름(아이슬란드에서는 여전히 Aros라고 부른다)으로,

라틴어 ars가 art를 뜻하기 때문에 ARoS라고 표기한다. 

 

입장료는 140 크로네(DKK)로 대략 25,000원이다. 

뮤지업 입장료 치고는 비싸지만 충분이 가치 있는 소비라는 것!!

이 스카이워크는 원형으로 지어져 쭉 둘러보면서 오르후스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흥분하는 포토존이며, 산책하듯이 걸으며 오르후스를 감상할 수 있다. 

한 바퀴 돌아보는 걸로는 만족할 수 없기에 돌고 돌고 또 돌며 색이 입혀진 아름다운 오르후스를 계속 쳐다보게 된다. 

ARoS 뮤지엄에는 랜드마크인 스카이워크 외에도 많은 전시들이 이루어지는데,

굉장히 아름답고 묘한 그림부터 창의적인 설치 미술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대학생이 많은 도시라서 그런지, 유명한 아트 뮤지엄이라 그런지,

전시를 둘러보다 보면 그림을 따라 그리거나, 

숙제를 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문어인가 외계인인가...

그리고 이 뮤지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크기가 어마어마하고 굉장히 디테일해서 보고 있으면 감탄만 나온다. 

너무 가까이 찍어서 조금 뵨ㅌ ㅐ 스러운가... 하지만 디테일이 엄청나서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속눈썹 하며, 팔꿈치 주름 하며, 척추뼈까지.....  

노숙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던 것을 모아서 전시에 이용한 작품도 있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도.

True Love Forever

어마어마한 크기의 Boy.

자유로운 영혼들.

체험해 볼 수 있는 작품도 많아서 너무 즐거웠던 곳. 

 

잘생긴 덴마크 소년들 ㅋㅋㅋㅋ 

북유럽이 대부분 그렇지만 덴마크도 사람들이 참.. 다들 미인이다...♥

여기 클럽 아니고.

택시는 택신데 오픈카임...

이렇게 신나게 구경하고 뮤지엄샵에 들어가면 너무 이쁜 굿즈들이 보인다. 

그렇게 구경하고 나왔는데 하늘은 여전히 맑고!

멀리서도 보이는 스카이워크와 문어씨.

 

덴마크는 우리나라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한 달 동안 있는 동안 그 문화도, 사람도, 디자인도, 자연도 너무 예쁜 나라였다. 

 

북유럽의 국가들은 날씨 때문에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고, 

그래서 디자인이나 실내 인테리어가 발달했다고 하던데, 

정말 사소한 것 하나까지 눈길이 가던 곳. 

저런 뮤지엄이 근처에 있다면 시간 날 때마다 가볼 텐데 아쉽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