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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내나라/제주도

[제주한달살기]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전통시장 나들이

by 딸기 먹는 몽룡이 2020. 5. 16.

전통시장에서 먹는 간식이 젤 맛있지~

 

마트에서 시식하면서 먹는 음식이 실제로 요리해서 먹는 것보다 몇 배는 맛있고

전통시장에서 먹는 만두나 핫도그, 소떡소떡은 주기별로 생각이 난다. 

 

집 근처에도 전통 시장이 있는데, 

그 곳에 가면 만두, 찐빵, 단팥죽, 핫도그, 핫바, 순대 그리고 여름에는 콩국까지 엄청난 유혹을 못 견디고

매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몇 가지를 먹거나 포장해서 집으로 간다. 

 

시끌시끌한 분위기를 싫어하지만 전통시장은 왜 좋아하는지 신기하다.
(음식이 있어서겠지 머가 신기해...)

여하튼 제주에서도 오일장이나 상설 전통시장을 자주 갔었다.

 

대부분을 친구와 함께 갔었는데 

이곳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혼자서 버스 타고 갔었다. 

 

버스를 기다리며 근처 편의점에서 산 최애 바나나 우유를 들고 이동.

 

 

 

 

제주도에서 정확도 200%를 자랑하는 카카오 맵으로 검색해서 정류장을 찾아 내렸는데

내가 가는 방향으로 가지 말고 반대 방향으로 가야 더 재밌다고

출발해서 이미 가고 있던 버스까지 세워서 버스 기사님이 설명해주셨다. 
시장 입구가 여러개라고..

 

워메 따스분것...

 

기사님께서 알려주신 방향으로 가다 보니 이렇게 벽화가 그려진 골목이 보였다.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치 못하지.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걷다 보니 보이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 간판.

 

 

 

 

이렇게 들어가면 사방에서 맛있는 음식들이 유혹을 한다. 

 

 

 

 

물론 기념품이나 생활용품을 파는 곳도 있다. 

수학여행에서 샀을 법한 귀요미 기념품들 ㅎㅎㅎ

 

 

 

 

고민하다가 내가 선택한 간시은 이렇게!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었고, 

저렴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시장에서 뭔가를 먹는다는 건 늘 나의 소소한 행복, 작은 노란 구슬. 

 

 

 

 

그렇게 시장도 구경하고, 간식도 먹고, 동백 포레스트로 이동했다. 

그래서 이중섭 거리는 입구만 보고 지나쳤다는 ㅎㅎㅎ

 

그로부터 약 한 달 뒤에 이 거리를 제대로 구경했었다. 

저때만 해도 나의 제주 살이가 그렇게 길어질 줄 몰라서 이 길을 그냥 떠나는 게 아주 아쉬웠었는데 ㅎㅎ

사람 사는 거 정말 한 치 앞을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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