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원데이 클래스로 플랜트 행거 만들기
최근 핫한 카페나 걤성 있는 집에 가면 하나쯤은 있는 마크라메,
볼 때마다 나도 저런 거 한번 만들어 봐야지 했었는데 제주도에서 처음 배워봤다.
비용은 4만원. 총 소요시간 두 시간.
예약은 인스타(@93 mj93) 또는 에어비앤비 앱에서 할 수 있다.
제주시 공항 근처의 자그마한 카페에서 진행하는 마크라메 원데이 클래스는
20년 넘게 마크라메를 취미로 해 오신 어머님과 미니어처와 마크라메 모두 섭렵한 금손 따님이 함께 클래스를 진행한다.
인스타 홍보나 커뮤니케이션은 주로 따님이 하시는 것 같고 클래스 진행은 주로 어머님께서 도와주신다.
두 시간 동안 온전히 집중해서 봐주셔서 친구와 함께 예쁜 완성품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 얼마나 좋던지.
클래스는 자그마한 지하 카페에서 진행해서 찾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중간 소환을 감수하고 주변 빌라 주차장에 렌터카를 대충 주차하고
수업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녀 선생님 두 분!
카페가 마크라메로 가득 차 있었는데, 얼마 전에 대량 구매하신 분이 있어서 많이 빠진 거라고 ㅎㅎ
한참 동안 소품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면 따뜻한 차를 주시며 수업을 시작하신다.
나와 친구는 작은 사이즈의 플랜트 행거를 하기로 하였고,
둘 다 처음 하는 것인데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차분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똑같은걸 여러 번 여쭤봤는데도 매번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그렇게 완성 한 내 작품.
샘플보다 살짝 크게 만들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몇 줄 추가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카페에 있던 조화도 얹어 봤는데 내가 만들어서 그런가 왜 이렇게 이뻐 보이는지 ㅎㅎㅎ
다른 작품과 함께 걸어봤다.
마크라메는 생각보다 쉽게 배울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든 두세 시간이면 한 작품을 예쁘게 완성할 수 있다.
공기 정화 식물도 함께 주신다.
샘플보다 크게 한 우리 행거에는 맞지 않아서 다른 곳에 넣어둔 아이.
여행을 하면서 기념품을 많이 사는 편인데,
이렇게 원데이 클래스를 하면 추억과 함께 가져갈 기념품이 생기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마크라메,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겠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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