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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내나라39

[요요무문] 평대리 걤성 북카페 추천 평대리 바다 보며 커피 한잔 어때요? 평대리 역시 바다를 따라 쭉~ 예쁜 카페와 식당들이 있다. 평대리는 한달 넘게 지내던 세화에서 가깝기도 하고 올레길 20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서 자주 가곤 했었는데, 이 날은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가서 잠깐의 수다타임과 긴 독서 타임을 가졌다. 요요무문 명예나 명성이 보잘 것 없어 남에게 잘 알려지지 않음. 카페 이름의 뜻은 이러하지만 사실 요요무문은 당근케이크 맛집으로 아는 사람은 아는 단골이 많은 카페다. 이 곳을 추천해 준 친구도, 제주도에 올 때마다 꼭 이곳을 들른다고 했었다. 주인장님이랑도 친하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조용한 알바분이 계셨다. 시크 시크. 당근케이크 맛집이다 보니 메뉴에 토끼 세트가 있다. 당근케이크와 당근주스의 조합. 나는... 디저트에.. 2020. 5. 13.
[빛의 벙커] 제주도 강추 갤러리, 반 고흐 + 폴 고갱편 빛의 벙커(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고흐를 좋아한다면 꼭 가야 할 곳! 고흐는 아를에 있으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남프랑스는 겨울에도 따뜻하고, 따사로운 햇빛도 잘 드니까 우울하고 괴팍했던 그도 그곳에서는 조금은 가벼워지고 밝아질 수 있지 않았을까. 평소 고갱을 좋아했던 고흐는 혼자서 그림을 그리며 지냈던 아를에 고갱을 초대하고 그를 위해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 선물로 주려고 준비까지 한다. 하지만 그 둘은 성격부터 예술성까지 너무 달랐기에 잘 지내지 못했고, 베르나르라는 둘의 절친이 끝없이 중재를 했음에도 결국 큰 다툼을 벌이고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른다. 그 후 고흐는 병원으로 치료받으러 가고 고갱은 아를을 떠난다. 치료를 받고 2주뒤 그린 그림이 붕대를 감고 있는 자화상이다. 고흐의 입장에서는.. 2020. 5. 12.
[제주 한달살기] 제주에만 있는 스타벅스 메뉴와 성산일출봉+광치기 해변 나들이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 그리고 스타벅스, 제주의 하루 추천! 스타벅스 팬은 아니지만, 제주에만 있는 스타벅스 메뉴가 있다고 해서 친구들과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동네에 없었기에 그나마 가까운 성산일출봉점으로 갔고, 이왕 갔으니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도 보기로 했다. 뭔가 이상하지만, 칼로리 높은 음료와 디저트를 먹었으니 칼로리 소모도 할 겸 성산 일출봉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걸었다. 성산 일출봉은 걸어서 대략 20~30분 정도 걸리는데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있어 아주 쉽지는 않다. 중간에 한두 번 서서 헥헥거리며 경치도 보고, 잠깐 벤치에 앉아서 넋도 놔가며 정상에 올라가면 너무 아름다운 뷰가 사방으로 펼쳐진다. 한참을 인증샷을 찍고 바람도 쐬다가 내려가는 길. 이상하게 내려가는 길은 정말 짧고 숨도 .. 2020. 5. 11.
[장미원] 화명동의 도심 속 작은 장미공원 코로나 빌런 때문에 열받고, 꽃보며 겨우 진정 얼마 전 너무 화나는 뉴스를 봤다. 클럽에 간 20대가 코로나에 걸렸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해당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었는지 알 수 없다는 내용의 뉴스였다. 한창 코로나로 시끌시끌하던 시기, ㅋㅋㅌㄹㄷ라는 변태 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때 왜 저렇게 조용히 넘어가는지 부글부글 끓었었는데. 그 때 덮어두고 간 것이 이번 사건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이태원의 클럽들, 일부 성소수자들이 이용한다는 변태 업소인 ㅂㄹ수면방. 회원제로 운영하는 ㅋㅋㅌㄹㄷ와는 달리 이 곳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신분을 밝힐 필요가 없으며, 현금 결제가 많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했는지도, 신원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다고 한다. 특히 확진자가 다녀간.. 2020. 5. 10.
[종달리746] 내 집 아닌데 주소를 외워버린, 사랑스런 제주 북카페 종달리의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북카페, 종달리746 소심한 책방 바로 옆, 종달리 746번지에는 사랑스러운 가족이 운영하는 '종달리 746(인스타 @jongdalri_746)'이라는 카페가 있다. 바쁘고 소란스럽기만 한 삶에서 벗어나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육지에서 제주로 내려왔다는 부부와 사랑스러운 아기가 함께 하는 종달리의 멋진 북카페. 친구의 추천으로 이 곳에 갔다가 반해버렸다. 사실 북카페라고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주인장과 취향이 비슷해서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이 반갑고 기꺼울 때, 조용하지만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일 때, 비오는 풍경이 멋져서 책 읽다가도 자주 창 밖을 보게 될 때, 그런 재질의 북카페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 공간은 온전히 내 취향을 200% 만족.. 2020. 5. 9.
[제주기름떡] 세화 카페 '다복다복'의 JMT 메뉴! 기름떡이 뭔가요?? 응? 음... 맛있는거.....? 세화에 살 때 함께 했던 삼인방이 있었다. 몇 년을 중학교에서 국어 선생님으로 일하다 임용 공부를 위해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 제주 한달살이를 위해 온 친구와 간호대 졸업과 병원 취업 사이 시간이 비어 제주에 내려왔던 친구. 그 두 친구와 세화리에서 함께 한 시간은 대략 3주 가량이지만 추억이 너무 많아서 계절 몇번은 함께 한 느낌이 든다 'ㅅ' 그 둘과 아직은 서먹할 때 갔던 곳, 제주 세화리 카페 '다복다복' 집에서 가까워 '제주풀무질'이라는 동네서점 구경 후 설렁설렁 걸어서 갔다. 밖에서 보는 건물 모습이 평범해서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내부는 너무 이쁘게 꾸며두셔서 메뉴가 나올 때까지 한참 동안 사진을 찍었다. 제주는 돌담이 흔해서.. 2020. 5. 8.
[연예인 생일 카페 1탄] 덕질의 세계는 끝이 없다 5월 6일 엑소 백현의 생일을 맞아 방문한 카페 1탄, 정관 카페 HA_L 일부는 연예인, 특히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낮춰보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사실 엑소 덕질로 내 삶이 훨씬 행복하고 부드러워졌다고 자부한다. 성실하고 프로다운 모습에 자극을 받기도 하고, 긍정적이고 바른 모습에 힘을 얻기도 하고, 그리고 우선 너무 잘생겨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실제로 잘생긴 사람을 많이 보는 사람의 지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이런 연구는 대체 왜 하는 거며 어떻게 진행했을지 나도 의문이지만서도 여하튼), 내 지능에도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그 중 내 최애 멤버인 엑소 백현의 생일을 맞아 전국에서는 각종 이벤트들이 열리는데, 그중 하나가 카페 이벤트. 팬들이 카.. 2020. 5. 6.
[소심한 책방] 효리님도 가셨던 종달리의 작은 동네서점 제주 종달리의 작은 독립서점, 소심한 책방 올레길 1코스와 21코스가 지나가는 작은 마을 종달리. 종달리는 작지만 걷다 보면 매력적인 공간들이 너무 많다. 세화에서는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골목골목 매력적인 서점, 카페, 식당, 소품점, 공방들이 가득하다. 다음에 제주 한 달 살기를 하러 간다면 이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정 하는 마을이었다. 그곳에는 효리+상순 커플이 방문한 것으로 입소문이 난 유명한 서점 '소심한 책방'이 있다. 작지만 많은 책이 있고, 책방지기가 '소심한 책방'과 근처에 있는 '수상한 소금밭'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쓴 책도 있고, 북콘서트가 열리기도 해서 더 유명해졌다.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나다운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종달리는 그.. 2020. 5. 6.
[빈티지 캔들메이킹] 제주도 강추 원데이 클래스, 프렌치 감성 컨테이너 캔들 만들기 제주도 원데이 클래스로 향기로운 캔들 만들기 제주도에 살면서 무료하다는 생각이 들면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했었다. 주로 인스타를 이용해서 검색했지만, 다른분들의 블로그나 에어비앤비 앱에서도 알아봤었다. 그중 에어비앤비 앱에서 예약한 '프렌치 감성 빈티지 캔들 만들기', 비용은 38000원이고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다. 그 시기에 내가 살던 서귀포 내에 있어서 가까웠고, 저녁 시간으로 예약해서 다른 일정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보내기에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식당으로도 운영했었다는 YUL13. 너무 예쁜 소품들로 채워져 있어서 둘러보면서 여러번 감탄했었다. 나는 6각형으로 된 것을 두 개 만들기로 하였고, 왁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다 만든 뒤에 선생님께서 남은 왁스로 티라이트 캔들도 만들.. 202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