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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살기] 제주에만 있는 스타벅스 메뉴와 성산일출봉+광치기 해변 나들이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 그리고 스타벅스, 제주의 하루 추천! 스타벅스 팬은 아니지만, 제주에만 있는 스타벅스 메뉴가 있다고 해서 친구들과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동네에 없었기에 그나마 가까운 성산일출봉점으로 갔고, 이왕 갔으니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도 보기로 했다. 뭔가 이상하지만, 칼로리 높은 음료와 디저트를 먹었으니 칼로리 소모도 할 겸 성산 일출봉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걸었다. 성산 일출봉은 걸어서 대략 20~30분 정도 걸리는데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있어 아주 쉽지는 않다. 중간에 한두 번 서서 헥헥거리며 경치도 보고, 잠깐 벤치에 앉아서 넋도 놔가며 정상에 올라가면 너무 아름다운 뷰가 사방으로 펼쳐진다. 한참을 인증샷을 찍고 바람도 쐬다가 내려가는 길. 이상하게 내려가는 길은 정말 짧고 숨도 .. 2020. 5. 11.
[장미원] 화명동의 도심 속 작은 장미공원 코로나 빌런 때문에 열받고, 꽃보며 겨우 진정 얼마 전 너무 화나는 뉴스를 봤다. 클럽에 간 20대가 코로나에 걸렸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해당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었는지 알 수 없다는 내용의 뉴스였다. 한창 코로나로 시끌시끌하던 시기, ㅋㅋㅌㄹㄷ라는 변태 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때 왜 저렇게 조용히 넘어가는지 부글부글 끓었었는데. 그 때 덮어두고 간 것이 이번 사건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이태원의 클럽들, 일부 성소수자들이 이용한다는 변태 업소인 ㅂㄹ수면방. 회원제로 운영하는 ㅋㅋㅌㄹㄷ와는 달리 이 곳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신분을 밝힐 필요가 없으며, 현금 결제가 많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했는지도, 신원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다고 한다. 특히 확진자가 다녀간.. 2020. 5. 10.
[유럽 일년살기] 블랙풀, 이름이 맘에 들어서 가봤는데... 영국 서민의 휴가철 관광지, 블랙풀! 영국에 있을 때, 친구에게 선물 받은 책에서 블랙풀이 나왔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름을 보자마자 이 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의미에서 블랙풀이라는 이름이 이 도시에 지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섬뜩하기도 하고, 미스터리 한 느낌도 들고, 그래서 궁금했었다. 실제로 블랙풀은 맨체스터와 리버풀 근처이고, 서민들의 휴양지라고 한다. 내가 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게임장(?)에 있었고, 다양한 축제를 해서 있는 동안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다. 바다는 낮과 해 질 녘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서, 가끔 신발을 벗고 발자국을 만들며 멀리 걸어가 보기도 하고, 계단에 앉아서 신나게 모래놀이 하는 아이들을 한참 동안 쳐다보기도 했었다. 그 바다의 건너편에는 끝.. 2020. 5. 10.
[종달리746] 내 집 아닌데 주소를 외워버린, 사랑스런 제주 북카페 종달리의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북카페, 종달리746 소심한 책방 바로 옆, 종달리 746번지에는 사랑스러운 가족이 운영하는 '종달리 746(인스타 @jongdalri_746)'이라는 카페가 있다. 바쁘고 소란스럽기만 한 삶에서 벗어나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육지에서 제주로 내려왔다는 부부와 사랑스러운 아기가 함께 하는 종달리의 멋진 북카페. 친구의 추천으로 이 곳에 갔다가 반해버렸다. 사실 북카페라고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주인장과 취향이 비슷해서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이 반갑고 기꺼울 때, 조용하지만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일 때, 비오는 풍경이 멋져서 책 읽다가도 자주 창 밖을 보게 될 때, 그런 재질의 북카페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 공간은 온전히 내 취향을 200% 만족.. 2020. 5. 9.
[유럽 일년살기] 레인보우 파노라마 스카이워크 in 오르후스, 덴마크 오르후스 1탄, Aros Art Museum 가기! 덴마크의 젊은 도시 오르후스(AARHUS, DENMARK),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도시지만 뮤지엄 하나만 보더라도 갈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다. 인구 35만이 사는 오르후스는, 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중앙윌란 지역 오르후스 자치단체의 행정 중심도시이다. 오르후스 강 입구에 있으며, 무역 및 운송업이 발달했고, 유틀란트 반도의 교육 중심지로 많은 고등 교육 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전국에서 온 대학생들이 살고 있다. 오르후스는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북서쪽으로 187km, 아름다운 독일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에서 북쪽으로 28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함부르크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르후스 역시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덴마크의 산업 항구이며.. 2020. 5. 8.
[제주기름떡] 세화 카페 '다복다복'의 JMT 메뉴! 기름떡이 뭔가요?? 응? 음... 맛있는거.....? 세화에 살 때 함께 했던 삼인방이 있었다. 몇 년을 중학교에서 국어 선생님으로 일하다 임용 공부를 위해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 제주 한달살이를 위해 온 친구와 간호대 졸업과 병원 취업 사이 시간이 비어 제주에 내려왔던 친구. 그 두 친구와 세화리에서 함께 한 시간은 대략 3주 가량이지만 추억이 너무 많아서 계절 몇번은 함께 한 느낌이 든다 'ㅅ' 그 둘과 아직은 서먹할 때 갔던 곳, 제주 세화리 카페 '다복다복' 집에서 가까워 '제주풀무질'이라는 동네서점 구경 후 설렁설렁 걸어서 갔다. 밖에서 보는 건물 모습이 평범해서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내부는 너무 이쁘게 꾸며두셔서 메뉴가 나올 때까지 한참 동안 사진을 찍었다. 제주는 돌담이 흔해서.. 2020. 5. 8.
[유럽 일년살기] Langport에서의 일주일 2탄, 히치하이킹해서 옆 동네 놀러가기+호스트에 대해서 Langport(Sumerset, England)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2탄 flower show와 고단고지 식단을 했던 추억을 얘기했던 1탄에 이어 이번에는 호주 친구와 히치하이킹해서 옆동네로 놀러 갔던 추억을 소환해볼까 한다. 원래는 옆동네로 걸어서 가려고 했었는데 햇빛이 너무 좋아서 도저히 한시간을 걸을 엄두가 나지 않아 중간에 히치하이킹을 해서 갔다. 처음에는 열심히 걸었다 양심껏 ㅎㅎ 그늘 아래에서 엄지를 올리고 히치하이킹 시도. 물론 성공해서 옆 마을까지 편하게 갔다. 감사합니다! 예쁜 강을 따라 걷는 것도 좋고, 잠깐 앉아 산책하는 것도 좋았지만, 너무 더웠다. 너무 더워. 옆 동네로 놀러간 이유가 이것. 이것도 마을 행사 중 하나라고 했었는데, 매년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을 만들어서 걸고,.. 2020. 5. 7.
[연예인 생일 카페 1탄] 덕질의 세계는 끝이 없다 5월 6일 엑소 백현의 생일을 맞아 방문한 카페 1탄, 정관 카페 HA_L 일부는 연예인, 특히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낮춰보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사실 엑소 덕질로 내 삶이 훨씬 행복하고 부드러워졌다고 자부한다. 성실하고 프로다운 모습에 자극을 받기도 하고, 긍정적이고 바른 모습에 힘을 얻기도 하고, 그리고 우선 너무 잘생겨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실제로 잘생긴 사람을 많이 보는 사람의 지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이런 연구는 대체 왜 하는 거며 어떻게 진행했을지 나도 의문이지만서도 여하튼), 내 지능에도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그 중 내 최애 멤버인 엑소 백현의 생일을 맞아 전국에서는 각종 이벤트들이 열리는데, 그중 하나가 카페 이벤트. 팬들이 카.. 2020. 5. 6.
[소심한 책방] 효리님도 가셨던 종달리의 작은 동네서점 제주 종달리의 작은 독립서점, 소심한 책방 올레길 1코스와 21코스가 지나가는 작은 마을 종달리. 종달리는 작지만 걷다 보면 매력적인 공간들이 너무 많다. 세화에서는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골목골목 매력적인 서점, 카페, 식당, 소품점, 공방들이 가득하다. 다음에 제주 한 달 살기를 하러 간다면 이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정 하는 마을이었다. 그곳에는 효리+상순 커플이 방문한 것으로 입소문이 난 유명한 서점 '소심한 책방'이 있다. 작지만 많은 책이 있고, 책방지기가 '소심한 책방'과 근처에 있는 '수상한 소금밭'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쓴 책도 있고, 북콘서트가 열리기도 해서 더 유명해졌다.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나다운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종달리는 그.. 2020. 5. 6.